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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박상옥 인사청문회 개최로 '선회'


오후 여야 원내지도부 주례회동서 최종 조율

[조석근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박상옥 대법관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하는 쪽으로 돌아섰다. 24일 오후로 예정된 양당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 박 후보에 대한 청문회 개최 여부와 일정이 최종 조율된다.

새정치연합 박완주(사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박 후보 인사청문위원회 위원들이 청문 절차를 밟자는 쪽으로 의견을 일치시켰다"며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인사청문위 내부에서 일부 반대 의견이 있었지만, 다수는 박 후보 인사청문회 절차를 밟자는 의견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인사청문위원들의 다수 의견을 존중해 청문회를 열어 후보자의 해명을 듣고 국민적 의사를 수렴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새정치연합은 박 후보가 1987년 검사 재직 시절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담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줄곧 박 후보 청문회를 거부해왔다. 박 후보가 박종철 사건의 초기 은폐 과정에 가담했다는 의혹 때문이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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