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다음카카오, 어린이 포털시장 경쟁


'다음 키즈짱' 모바일 앱에서 '쥬니어 네이버' 제쳐

[정은미기자] 어린이 포털 시장을 두고 놓고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네이버가 어린이 포털 '쥬니어 네이버'로 시장을 앞서가는 가운데 다음카카오가 '다음 키즈짱'을 앞세워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다음키즈짱은 쥬니버의 강력한 경쟁자로 올라선다는 계획아래 마케팅을 강화 지난해 12월 모바일 앱 부문에서 '쥬니어 네이버'를 앞서는 모습도 나타나 향후 양사의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12일 시장조사기업 랭키닷컴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쥬니어 네이버'의 PC 월간 이용자수는 103만7천403명으로 '다음 키즈짱' 67만3천679명을 크게 앞서고 있다.

모바일 웹에서도 쥬니버는 같은 기간 이용자가 43만명으로 집계돼 다음 키즈짱 4만5천명에 비해 10배 이상의 격차가 벌어진다.

하지만 모바일 앱에서는 다음이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지난 1월 기준 '다음 키즈짱'의 모바일 앱 월간 이용자수는 21만2천101명으로 '쥬니어 네이버' 19만3천294명 보다 오히려 1만8천807명 앞선다.

'다음 키즈짱'은 지난해 12월 이용자가 20만4천417명을 기록한 이후 두 달 연속 앱 이용자가 '쥬니어 네이버'를 제치는 등 약진한 것이다.

당장은 PC 및 모바일웹 부문에서 쥬니버가 압도적이지만 모바일 앱 이용도 꾸준히 늘고 있어 향후 콘텐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사용자 참여 높인 서비스 확대, 다음카카오-부모 마음잡기 주력

네이버는 지난해 말부터 '쥬니어 네이버'의 모바일 웹 버전을 강화하고, 올 1월에는 모바일 앱에 영유아들에게 최고 인기 콘텐츠인 뽀로로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게 뽀로로관을 추가했다.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도 늘렸다. '쥬니어 네이버'에 '동요 부르기 대회' 카테고리를 추가하고, 이달 말에 동요 부르기 대회를 진행한다.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율동 동요 대회, 악기와 함께하는 동요 대회, 가족과 함께하는 동요 대회 등을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또 폐쇄형 사회관계망 서비스인 '네이버 밴드'에 어린이집-유치원 밴드 서비스를 개설하고, '쥬니어 네이버' 콘텐츠와의 연계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쥬니어 네이버' 사용자의 특성상 모바일 앱보다는 접근이 쉬운 웹에 주력해 왔다"며 "최근에는 모바일 웹은 물론 앱에도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양질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카카오도 '다음 키즈짱' 앱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다음 키즈짱'에서는 뽀로로·타요· 루피 등 어린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콘텐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부모 마음잡기에 힘쓰고 있다. '다음 키즈짱'에서는 단순 놀이를 넘어 연령별 맞춤 학습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모바일 앱에서는 '부모 안심기능'으로 부모가 사용시간 제한, 잠금 기능 등으로 아이들의 과한 '키즈짱' 사용을 제안할 수 있다.

다음카카오는 지난 1월에 어린이집·유치원 알림장 앱 '키즈노트'를 인수하고, 학부모와 영유아 교육기관 등에 특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키즈 노트'는 현재는 전국 50만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30%에 이르는 1만4천곳이 키즈노트에 가입돼 있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포털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키즈짱의 콘텐츠를 계속 제공하고는 있으나 앞으로 키즈노트와 연계해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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