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서 간편죽 인기 급상승

[장유미기자] 최근 웰빙 트렌드에 아침식사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빠르고 간편한 편의점 간편죽 매출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5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간편죽 매출은 2012년 2.8%, 2013년 9.8% 꾸준히 증가하다 지난 해에는 14.7%로 두 자릿수 매출신장률을 보였으며, 올해 1월에는 전년 대비 무려 24.5%나 매출이 뛰었다.

이 중 상온죽은 22.4%의 신장률을 기록한 반면, 신선함을 살린 냉장죽은 '누룽지닭죽' 120.5%, '한우사골죽' 98.6%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CU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공식품을 구매할 때도 제품의 신선도, 영양성분 등 품질에 대해 꼼꼼하게 따진다"며 "점차 차별화된 품질의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CU는 5일 본죽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아침엔 본죽' 2종을 출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전복버섯죽'과 '참치죽'은 본죽에서 매출 상위를 차지하는 인기 메뉴로 합성보존료 등 화학첨가물을 일절 넣지 않았으며, 미네랄 함량이 풍부한 국내산 천일염을 사용했다.

전복버섯죽은 스테미너 음식인 전복과 함께 새송이버섯을 더해 맛과 건강을 동시에 담았으며, 참치죽은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참치를 메인으로 만들어 특유의 고소한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을 살렸다.

BGF리테일 김정훈 건강식품팀장은 "아침대용식 시장이 1조 원대로 크게 성장함에 따라 부담 없는 아침메뉴로 죽에 대한 수요 역시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건강과 미용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저칼로리 프리미엄 냉장죽에 대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