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 공식 출범


중소∙벤처기업에게 2만9천건 특허 개방

[박영례기자] LG와 충북도가 참여한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식 출범한다.

LG는 중소벤처기업과 상생협력을 위해 보유 특허 3천개 무상 제공 등 LG와 정부출연연 보유 총 2만9천여개 특허를 유무상 양도,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LG그룹과 충청북도는 4일 충북 청주시 오창 충북지식산업진흥원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윤준원, 이하 충북 혁신센터)' 출범식을 가졌다.

충북 혁신센터는 건강과 생활, 주거를 아우르는 창조경제 핵심사업인 '뷰티, 바이오, 친환경에너지 혁신'을 비전으로 청주시 충북지식산업진흥원 내에 구축됐다.

총 4천472㎡(1천355평), 지상 4층 규모로 ▲상생존▲뷰티존▲창업육성존▲액티브 우먼 비즈니스 센터 등으로 운영된다.

출범식에는 정부인사와 이시종 충북지사, 구본무 LG 회장 등 LG 경영진 및 충북지역 중소∙벤처기업인 약 140명이 참석했다.

◆2만9천건 특허 공유, '특허상생'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충북 혁신센터는 중소∙벤처기업에게 2만9천건의 특허를 개방하고 특허 통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 중심의 상생협력을 통한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에 나서게 된다.

LG 계열사와 정부 출연 연구기관 을 통해 형성되는 지식재산을 중소∙벤처기업과 창업에 활용되도록 개방, 제조 기술력이나 설비는 있지만 특허 부담으로 인해 신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충북 혁신센터에는 특허지원 창구인 'IP 서포트존'을 개설, LG 보유 특허 2만7천여건, 16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특허 1천600여건 등 2만9천건에 달하는 특허를 중소∙벤처기업들이 무료 또는 최소 비용으로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DB화해 전부 공개한다.

공개되는 특허는 충북 지역의 특화산업 분야인 뷰티, 바이오, 에너지는 물론 전자, 화학, 통신 분야까지를 포함한다. 특히, LG는 단일 기관이 무료 개방하는 특허 규모로는 최대인 3천여건의 특허를 중소∙벤처기업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이미 지난 1월 충북 청원군 소재 ESS, 전기차 부품업체 나라엠텍(대표 김영조)이 LG 배터리팩 케이스 기술 특허 7건을 무상으로 제공 받아 제품 개발에 적용할 계획이다. 전자부품, 화장품, 광학코팅 분야에서 5개 중소기업이 LG 보유특허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신제품을 개발키로 했다.

또 충북 음성군 소재의 건강∙미용 관련 바이오 기업으로 효소를 이용해 물질을 보다 유용한 형태로 전환하는 기술을 가진 (주)엠에이치투바이오케미칼(대표 김민홍)은 LG의 주름개선, 미백 화장품 원료 특허 7건을 무상으로 제공 받아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화장품 원료 개발에 활용키로 했다.

한편, IP 서포트존에는 특허청의 도움을 받아 특허 전문가를 상주시켜 중소∙벤처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양질의 특허로 권리화하고, 이 특허가 로열티 수익창출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해외 기업 등으로부터의 특허 공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협상/소송/계약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는 등 특허 통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충북 혁신센터는 미래부, 특허청 등과 협력하여 중소∙벤처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특허 규모를 늘려 나가는 등 '국가 IP 허브'로 확대,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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