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추첨을 통해 'sex.co.kr'을 획득한 남기중씨가 4월 1일 이 사이트를 성인문화 포털로 오픈한다고 31일 발표했다.
남기중씨는 "레드엑스(www.fedx.co.kr)을 설립, 그동안 사이트 설립을 준비해왔으며 sex.co.kr 사이트에서는 30여 개 업체와 제휴를 통해 다양한 성인동영상, 성인만화, 성인잡지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이트는 기존 포털 사이트와 마찬가지로 사이트 등록, 검색, 커뮤니티, 게임 등 다양한 정로를 제공할 계획이며, 이용하기 위해서는 성인 인증 및 실명 확인을 거쳐야 한다.
성인전용이기 때문에 다른 포털 사이트에서 금기어로 지정했던 키워드도 이 사이트에서 검색이 가능하다.
또한 여성, 남성만이 제각각 들어갈 수 있는 '여탕', '남탕' 게시판 커뮤니티도 개설했다.
각계 각층이 가지고 있는 '성'에 대한 솔직한 인터뷰를 싣는 '각계 인사의 성'이라는 코너도 오픈한다.
남기중씨는 "성인사이트라고 하면, 무조건 음란하거나 저급하다고 취급하는 현재 사회분위기를 바꾸는 일과 성인네티즌이 원하는 콘텐츠와 규제 사이에서의 타협점을 찾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또 "해외불법 포르노 사이트와의 경쟁으로 더욱 어려운 국내 성인업계의 살아갈 해법을 제시하는 것 역시 'sex.co.kr'의 과제"라고 말했다.
/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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