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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핀테크 지원' 발표…인터넷·결제株 '활짝'


인터넷은행·지급결제 관련주 등 급등

[김다운기자] 정부 업무보고에서 인터넷은행 등 핀테크(Fintech) 지원 방안이 발표된 이후, 증권시장에서는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하며 축포를 터트렸다.

15일 미래창조과학부 등 5개 정부 부서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Ⅱ' 업무보고를 통해 '역동적 혁신경제' 실현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업무보고에는 최근 화두로 떠오른 핀테크 산업에 대한 지원방안도 포함됐다.

정부는 핀테크 산업에 올해 2천억원 이상의 정책금융기관의 지원자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신규 전자금융서비스에 대한 '보안성심의' 및 '인증방법평가위원회'를 폐지하고 지나치게 세세한 금융보안 관련 과잉규제를 개선키로 했다.

실명확인 방법의 합리적 확대 등 '인터넷 전문은행'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 같은 방안이 발표된 이후 증시에서는 인터넷포털, 전자결제주 등의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하는 등 기대감이 나타났다.

인터넷은행 설립에 따라 수혜가 기대되는 다음카카오가 전날보다 6.93%(1만원) 오른 15만4천원에 장을 마쳤고, 네이버도 5.14% 상승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인터넷은행 설립이 허용되면 대규모 트래픽과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갖춘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등의 순수 인터넷기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금융위원회는 실명확인 방법의 합리적 확대 등 '인터넷 전문은행' 관련 방안을 마련해 올 6월께 발표할 계획이다.

인터넷은행 설립의 큰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는 산업자본 진입에 대한 '금산분리'와 대면거래 원칙의 '금융실명제' 등에 대한 개선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핀테크 산업의 하나로 꼽히는 전자 지급결제 관련주들도 강세였다.

갤럭시아컴즈가 상한가로 마감했고, KG이니시스는 13.48%, KG모빌리언스는 5.57%, 다날은 2.64%, 인포뱅크는 2.35%, 처음앤씨는 1.80% 올랐다.

이 밖에 박근혜 대통령이 업무보고 자리에서 문화 콘텐츠 산업의 환경을 개선해 방송 콘텐츠의 세계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겠다고 발언한 가운데, 엔터테인먼트주들도 올랐다.

에프엔씨엔터가 10.06%, 에스엠이 5.09%, 로엔이 4.61%, SBS가 4.08%, JYP Ent.가 4.02%, iMBC가 3.50%,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2.59% 상승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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