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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지스타2014 시연대 버린 까닭은?


영상 등 전시 위주 프로그램 구성…모바일 3종만 시연 버전 공개

[류세나기자] 넥슨이 글로벌 게임전시회 '지스타2014'를 통해 새로운 시도를 감행한다. 온라인게임 체험공간이 배제된 철저한 전시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것.

넥슨은 14일 반포동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지스타2014 프리뷰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보다 효율적인 전시회 운영을 위해 특정 게임만을 위한 시연대 대신 시간대 별로 단일게임에 집중하는 형태의 전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 시간대별 이벤트로 개별 타이틀 집중도 높여

이정헌 넥슨 사업본부장은 "기존의 게임전시회와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게임 시연부스를 출품작 갯수에 따라 1/N로 나누었던 예전 방식과 달리 시간을 쉐어하는 형태로 게임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지스타 관람객이 수십만 명에 달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지난 3년간 넥슨 부스에서 시연을 진행한 관람객 숫자는 평균 2천 명이 채 되지 않았다"면서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지스타 플레이 버전을 만들었는데 실상 즐기는 인원은 적고, 이 마저도 60~70분간 기다려서 10분 남짓의 시연기회를 주는 게 이용자들에게 좋은 경험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넥슨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총 180규모의 부스 가운데 80부스를 미디어 아트 중심의 영상관 '미디어 갤러리'로 할애하고 이곳을 통해 게임별 홍보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벽면과 천장을 감싼 360도 스크린을 통해 게임의 신규 영상을 공개하고 시간대별 이벤트를 기획, 게임의 정보 제공과 함께 일부 이용자들에게는 시연기회를 제공한다.

다만 모바일게임의 경우 40부스 규모의 '모바일 스팟'을 운영, '마비노기 듀얼', '광개토태왕', '영웅의군단: 레이드' 등 모바일게임 3종에 대한 시연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 온·모바일 15종 출품…트리오브세이비어 공개

넥슨은 올해 지스타에 역대 최대 규모인 모바일게임 6종, 온라인게임 9종 등 총 15종의 신작 온·모바일 타이틀을 선보인다. 이중에는 본사와 자회사, 투자사 등을 통해 개발중인 타이틀도 9종 포함돼 있다.

특히 1세대 개발자 김학규 IMC게임즈 대표가 개발중인 '트리 오브 세이비어'가 넥슨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 지스타 넥슨관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온라인게임으로 최근 테스트를 마친 '메이플스토리2'와 '서든어택2'를 비롯해 네오플이 개발중인 FPS게임 '공각기동대', 띵소프트의 카툰풍 MMOROG '페리아연대기', '클로저스', '수신학원 아르피엘', '아이마', '하이퍼 유니버스' 등이 준비되고 있다.

모바일게임으로는 데브캣 스튜디오의 TCG장르의 '마비노기 듀얼', '야생의 땅:듀랑고', '프레타', '광개토태왕', '영웅의군단:레이드', '도미네이션즈'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지원 넥슨 대표는 "그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새롭게 시도하는 것들을 이번 지스타에서 펼쳐낼 예정"이라며 "창립 이래 가장 많은 신작이 출시되는 2015년을 중요한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류세나기자 cream5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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