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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틀조선, 디조닷컴을 통한 커뮤니티 포털 지향


 

디지틀조선이 운영하는 디조닷컴이 커뮤니티 포탈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디지틀조선은 최근 인수한 UMS 솔루션 제공 및 별정통신사업자인 세명텔레

콤의 사명을 디조닷컴(www.dizzo.com)으로 변경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디지틀조선은 디조닷컴을 통해 세명텔레콤의 UMS 서비스 및 조선닷컴의 디

조포털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디조닷컴을 커뮤니티 포털로 만들 것으로 알

려졌다.

손지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디조닷컴이 디지틀조선의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설명하고 “아직 디조포털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아 커뮤니티 기반이 부족하며, 기존 디조포털과 서비스 중복으로 인터넷

사업의 집중력이 감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타 온라인 미디어업체와의 경쟁도 디지틀조선의 입지에 위협이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렉사닷컴 통계에 따르면 1월 중 조선닷컴(Chosun.com)의 페이지뷰는 2천

400만으로 중앙일보의 조인스닷컴(joins.com)의 1천300만 보다 월등히 높았

으나, 5월에는 각각 7천700만과 7천600만을 기록해 격차가 매우 좁아졌다.

손 연구원은 “전문 기자들이 만든 이데일리(www.edaily.co.kr), 머니투데

이(www.moneytoday.co.kr) 등의 신생미디어가 경제관련 뉴스 및 속보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사용자 층을 넓혀나갈 것”으로 판단했다.

이러한 경쟁의 심화로 조선닷컴(Chosun.com)과 조인스닷컴(Joins.com)은 최

근 TV광고 등 마케팅 활동을 늘리고 있어 디지틀조선의 2000년도 판관비는

전년대비 231% 증가한 53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디지틀조선은 2000년 중 비테크놀러지 11만주를 주당 5만5천원, 휴먼컴15만

주를 주당 1만4천원에 매각해 82억원의 매각차익을 얻었으나 2000년 중 16

개사에 116억원의 투자를 해 현금 유입액 보다 유출액이 더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손 연구원은 “99년 중 발행한 250억원의 전환사채(전환가 1만950원) 중 아

직 140억원이 전환되지 않은 상태로 올해 말까지 전환되지 않을 경우 이에

대한 상환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따라서 향후 투자계획 및 전환사채 만기를 감안할 때 좀더 신중한 현금관리

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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