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공공펀드, 세계경제 회복 기여"

[이혜경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이 "글로벌 공공펀드간 협력이 세계 경제 회복을 이끄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11일 오후 서울에서 열린 '공공펀드 공동투자협의체(CROSAPF)' 출범식에 참석해 환영사를 통해 "최근 국제금융시장에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데다, 저성장·저금리 지속으로 인해 공공펀드들이 큰 도전에 직면했다"며 "이번 공공펀드 공동투자 협의체 출범은 각 기관간 정보 공유는 물론, 분야별·지역별 투자대상 다양화, 민간펀드의 후속투자 촉진에 따른 실물 성장 연결 등으로 세계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형 공공펀드가 실물부문의 유망한 투자기회를 개척하고, 이를 토대로 민간펀드의 후속 투자가 촉진된다면 금융 투자가 곧 실물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실물부문 성장을 위해서는 일자리가 창출 가능한 부문에 대한 대체투자가 중요하다"며 "이런 점에서 교육, 의료, 관광과 같은 서비스산업에 대한 투자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공펀드 공동투자 협의체'는 글로벌 공공펀드간 협력파트너십 강화와 해외자금 유치 확대 등을 위해 한국투자공사(KIC) 주도로 출범한 협의체다. 중국(CIC), UAE(ADIA), 싱가포르(Temasek), 일본(GPIF) 등 각국 국부펀드와 연기금, 아시아개발은행(A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 국제기구 등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