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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와 비슷한 일나그라, 서그라 등 모방상표 유행


 

의약품과 관련된 모방상표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18일 특허청에 따르면 VIAGRA(비아그라)의 유명세에 편승한 일나그라, 서그라, 누에그라, SALRIGRA(살리그라), 동초그라, 진생그라 등 상표가 출원됐다.

일나그라와 유사한 일라그라의 경우 영문표기에 따라 IRAGARA, ILLAGEORA도 선보였다.

최근에는 2001년 세계 의약품시장에서 66억달러(약 8조원), 지난해 국내에서 240억원 어치가 판매된 초대형 제품인 심바스타틴(SIMVASTATIN)을 주성분으로 한 고지혈증 치료제 조코(ZOCOR)와 관련된 보방상표도 출원되고 있다.

이와 관련된 모방상표는 아조코, 아이조코, 더조코, 조타(ZOTAR), 심스타틴(SIMSTATIN), 심바스타(SIMVASTA), 심바코(SIMVACO), 심바코틴, 심바틴, 심바롤, 심바로드, 심바스트, 심바스타, SIMVASTAR 등도 출원된 상태다.

그러나 주성분명이나 최초제품의 브랜드네임을 카피한 상표들은 오리지널 품목과 동등하거나 우수한 약효를 가진 의약품을 개발했음에도 스스로 최초제품의 아류임을 인정해 스스로 경쟁력을 낮추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또한 상표들 사이에 오인, 혼동이 일어나 처방전 작성이나 조제때 다른 상품을 선택할 수 있어 국민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은 물론 상표에 대한 독점권을 가질 수 없다고 특허청은 설명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국내 제약회사들이 상표개발보다 최초상품의 상표나 주성분명을 단순 변형하는 구태의연한 방식으로 상표들을 선택하고 있다"며 "각 제약회사의 위상과 규모에 맞는 브랜드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042)481-5316

/대전=최병관기자 ventu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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