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닷새째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새정치민주안협이 30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대규모 문화제를 연다.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소속 의원들과 당원들은 이날 문화제를 통해 여야와 세월호 유가족이 참여하는 '3자 협의체'를 통한 특별법 제정 등을 촉구하며 여당을 압박할 계획이다.
문화제는 세월호 참사 동영상 상영, 박 위원장의 연설, 희생자 추모시 낭송, 문화공역, 대형 걸개그림 게첩, 희망 비행기 날리기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같은 새정치민주연합의 행보에 대해 새누리당은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조속한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제1야당이 있어야 할 곳은 국회인데 국회를 버리고 광장으로 나간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한다"면서 "오늘 집회를 즉각 중단하기를 바라지만 이왕 할 거라면 마지막 장외투쟁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제는 광장정치를 접고 의회정치를 복원시켜야 한다"면서 "이미 국민은 일상으로 돌아왔고 새정치민주연합만 일상으로 돌아오면 된다. 속히 국회로 돌아오라"고 말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