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최 모(23, 여)씨는 올 여름방학에 귀성형을 결심하고 병원을 찾았다. 귀성형이 생소한 부모님은 돌출귀가 재상의 관상이고 복귀라며 반대했지만, 올 여름 30도를 웃도는 더위에도 콤플렉스인 귀가 더욱 도드라져 보여 머리를 묶거나 모자를 쓸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귀가 노출되기 쉬운 여름에는 귀성형을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급증한다. 특히 승무원과 같이 단정한 머리모양을 필요로 하거나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여성의 경우, 귀 모양이 인상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귀성형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정재호 원장에 따르면 귀성형 수술의 목표는 전면에서 보았을 때 귓바퀴 라인이 가능한 살짝 보이도록 하고, 양쪽 귀의 돌출 정도의 차이는 3mm로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특히 귀의 상부 1/3 돌출은 최대한 교정해야한다. 귀가 뒤로 젖혀져서 귀의 후면골이 너무 좁아져서는 안 되며, 수치로는 귓바퀴와 두피와의 간격이 17mm 정도가 좋다.
마지막으로 정 원장은 훼손된 귀 연골은 복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수술 전 주의할 점에 대해 몇 가지를 조언했다.
귀성형 시 주의할 점 ▲13세 이전의 어린이나 귀 연골이 약한 경우, 귀 연골 손상을 피한다. ▲어떤 경우이든 형태를 변형시키려는 귀 연골의 절개를 피한다. ▲조금은 모자란 듯 교정한다. ▲수술 전 계획과 수술 정도를 귀성형 전문의와 면밀히 상담한다. ▲귀성형 전문의가 변형된 귀를 재건할 수 있는 경험과 노하우를 가졌는지 확인한다. ▲다른 수술 사례를 살펴보며 귀성형 전문의와 상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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