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해커'인 케빈 미트닉이 해킹을 당했다.
최근 '인터넷 금지령'이 풀린 미트닉이 설립한 보안 컨설팅 회사 웹 사이트에 신원을 알 수 없는 해커가 침입했다고 AP통신이 10일(현지 시간) 전했다.
하지만 이번 해킹 사건에 대해 미트닉은 "유쾌한 경험"이란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트닉은 최근 두 차례에 걸쳐 해킹을 당했다고 밝혔다.
자신을 '버그베어(BugBear)'라고 밝힌 이 해커는 지난 1월 30일 미트닉 회사 웹 사이트에 "미트닉 씨, 자유를 되찾게 된 것을 축하합니다"란 메시지를 담은 페이지를 남겼다. 그는 또 "당신의 박스에 침입하는 것은 재미있고도 수월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해킹 사건은 지난 9일 발생했다. 텍사스의 한 해커가 미트닉에게 보안 간부로 채용해 줄 것을 부탁하면서 회사 웹 사이트를 해킹한 것.
미트닉은 이번 해킹 사건이 별다른 재정적인 손실을 끼치지 않았기 때문에 연방수사국(FBI)과 접촉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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