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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행오버, 티안나걸스 등 ‘병맛 MV’가 뜬다


과거 ‘촌티’, ‘싼티’로 대변되며 외면 받은 B급 코드가 2014년 하반기 가요계에서 주류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가수들은 음악, 의상들을 코믹하게 연출해 스스로 ‘병맛 가수’라고 지칭하는가 하면, 직접 자신들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망가지는 연기를 선보이기도 한다.

엽기적인 소재를 담은 일명 B급 코드의 ‘병맛 뮤직비디오’가 뜨고 있는 것. 특히 한국의 음주문화를 다룬 두 편의 뮤직비디오가 최근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B급 문화 선두 주자인 월드 스타 싸이는 지난달 9일 신곡 ‘행오버(Hangover)’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한국의 음주문화’라는 이색소재를 뮤직비디오에 담았는데 세계적 래퍼 스눕독이 함께 출연해 폭탄주 만들기, 소주잔 돌려 마시기 등 한국의 음주문화를 선보여 전세계적으로 이슈가 되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후 유투브 8천 만을 돌파하며 지난 9일에는 2014년 유투브 상반기 최다 시청 K팝 뮤직비디오 1위로 선정됐다.

싸이의 행오버가 남성 위주의 한국 음주문화를 표현했다면, 국내 최초 음주가무 컨셉의 걸그룹인 티안나걸스는 한국 여성의 음주문화를 표현했다.

여성들만의 음주 대처법을 소재로 한 티안나걸스의 ‘난 티안나’ 뮤직비디오에서 5명의 티안나걸스 멤버들은 각각의 캐릭터 통 헤드를 쓴 채 우스꽝스러운 노래와 춤을 선보였다. 특히 가사 내용 중 ‘가슴에 뽕 넣어도’ ‘눈 살짝 찝어도’ ‘잘 안 씻어도’ ‘마음껏 뽀샵해도’ ‘바람을 펴도’ ‘구라다 빽을 매도 티안나’라는 20대 여성의 심리를 표현한 재치 있는 가사에 코믹연기는 물론, 일명 ‘힙싸대기 댄스’라는 이색 안무를 선보여 네티즌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뮤직비디오를 접한 네티즌들은 “걸그룹이 이래도 돼?” “첨엔 어이없었는 데 가사와 춤이 묘하게 중독된다” “통 헤드 속 얼굴이 궁금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티안나걸스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3일 만에 유투브 15만 뷰를 돌파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생활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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