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가볍고 안전한 '장마용품' 인기


롯데마트, 투명우산·초경량우산·PVC 장화 매출 급증

[장유미기자] 올해 장마가 1992년 이후 22년 만에 6월이 아닌 7월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장마용품은 '안전'과 '경량'이라는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 '투명 우산' 매출은 지난 24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투명 우산은 우산을 써도 시야 확보가 가능해 안전성을 높인 상품으로 어린이 교통 사고 예방 등에 유용해 아동용으로 수요가 발생하는 상품이다. 또 올해는 세월호 사건으로 인한 안전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아져 '아동용 투명 우산'이 53.0% 신장해 전체 투명 우산 매출 신장세를 견인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대비 강수량이 35% 가량 적어 전체 우산 매출이 20% 이상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세다.

이와 함께 장화는 입구를 이중 마감 처리해 피부 쓸림 상처를 방지하는 '안전형 장화'가 현재까지 51.7% 가량 매출이 증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기후 변화로 인해 아열대 지방에서 볼 수 있는 스콜성 장마, 국지성 호우 등이 잦아짐에 따라 언제든 소지하고 다닐 수 있도록 무게를 줄인 장마용품을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

특히 무게가 가볍고 휴대성이 높아 전체 우산 매출의 50% 가량을 차지하던 3단 우산은 기존 상품보다 무게를 절반으로 줄인 '초경량 우산'까지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이달 10일 롯데마트에서 선보인 초경량 3단 우산은 현재 취급 중인 200여개 3단 우산 중 단 6개 품목에 불과하나 매출 비중은 20%에 육박하고 있다.

또 장화도 기존 고무 장화의 평균 무게인 300g보다 30% 정도 가벼운 평균 210g의 PVC 장화가 더 선호되고 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PVC 장화의 매출 비중은 전체 장화 매출 중 64.8%에 달하고 있다.

롯데마트 김서영 잡화 MD(상품기획자)는 "보다 가벼운 것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구매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가볍고 안전한 '장마용품' 인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