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잠자는 동전 433억원어치 지폐로 교환

[이혜경기자] 한국은행은 지난 5월 한 달간 진행한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통해 433억원 규모의 동전 3억1천300만개를 은행권으로 교환했다고 19일 밝혔다.

화종별로는 500원화 233억원(전체 교환금액의 53.8%), 100원화 179억원(41.4%), 50원화 15억원(3.5%), 10원화 6억원(1.3%)어치였다.

한은이 매년 추진하는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은 전국은행연합회, 새마을금고·신협·상호저축은행중앙회 및 우정사업본부등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참여기관 영업점(2만1천655개)당 평균 교환금액은 200만원으로, 전년의 206만원보다 2.9% 감소했다.

동전교환운동 기간 동안 기부할 용도로 모금된 자투리 동전은 3천300만원이었으며, 각 금융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사회복지단체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은에 따르면 교환된 동전만큼 새 동전을 제조하는 데에는 321억원의 화폐제조비가 소요된다.

한편, 한은은 동전교환운동에 기여한 우수 금융기관(개인 및 단체)에게는 한국은행 총재 포상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영리목적의 10원화 고의 훼손자를 검거해 화폐유통질서 확립에 공헌한 경기 양주경찰서도 포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금융기관 영업점당 평균 200만원 교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