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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D-1, 포털·SNS 특수 노린다


트래픽 상승에 따른 광고 매출 증대 노려

[정은미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두고 포털과 SNS 업계가 월드컵 특수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월드컵과 같은 스포츠 이벤트는 PC와 모바일 모든 부문에서 트래픽이 늘어난다. 트래픽이 오를수록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광고 매출이 증대되기 때문에 포털과 SNS 업계는 월드컵 특수를 누리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올해에는 세월호 참사에 따라 차분한 응원 분위기에, 우리 국가대표팀의 경기가 이른 아침에 몰려 있어 그 어느때보다 '이벤트 특수'가 힘들지만, 업체들은 다양한 이벤트로 매출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일부터 PC와 모바일에 월드컵 특별페이지를 오픈하고, 고화질 온라인 생중계와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네이버는 월드컵 기간 중 지상파 방송3사에서 중계하는 월드컵 경기를 고화질(HD)로 온라인 생중계한다. 또 실시간 영상 및 문자 중계를 통해 월드컵 경기 내용을 전달하는 한편 시간대별로 경기 중 주요 내용을 한눈에 확인 가능한 타임라인 중계 서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특집페이지에서는 다시보기, 득점장면, 테마영상 등 경기 하이라이트를 따로 모은 주문형비디오(VOD), 월드컵 관련 뉴스와 경기 일정 등도 제공한다. 박문성, 서형욱 해설위원, 차두리 선수 등으로 구성된 축구 전문가들의 칼럼도 연재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브라질 현지의 열기를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월드컵 경기를 2M급 HD 고화질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월드컵 특집페이지를 오픈하며 월드컵 분위기에 조성에 나선 다음은 월드컵 전 경기를 HD 생중계한다.

또 월드컵 참가국들의 전력분석 데이터를 통해 네티즌이 경기를 보다 입체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승부예측 서비스도 오픈했다. 다음은 승부예측 서비스를 통해 월드컵 기간 누적 적중률 1등에게 200만원을 비롯 상위 10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특집페이지에서는 월드컵에 관한 최신 뉴스와 사진, 경기 일정에 대한 기본 정보는 물론 월드컵 참가국의 예선기록, 스카우팅 리포트, 키플레이어, 포메이션 등 세부 정보를 모아 승부를 미리 예측해 볼 수 있도록 한 '팀 32' 코너가 돋보인다.

다음 관계자는 "브라질 월드컵 전 경기를 생중계와 승부예측 이벤트, 전문가 칼럼 등을 통해 브라질 월드컵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열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컴즈는 지난달 15일 모바일 네이트를 통해 월드컵 특집페이지 '올라! 브라질(Ola! Brazil)'을 오픈한데 이어 전일부터 PC에도 특별페이지를 오픈했다.

네이트 특집페이지에서는 개막전까지 각 나라 축구팀의 준비상황, 조별 경기일정, 사진 등 실시간 월드컵 관련 뉴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전문가 칼럼, 월드컵 주제에 대한 이용자들의 의견을 투표로 묻는 '이슈&톡' 등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네티즌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네이트 관계자는 "대회기간 중 국내 팬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브라질 현지의 대표팀 소식과 각종 월드컵 이모저모를 한 박자 빠르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트위터 등 주요 SNS 업체들도 월드컵 마케팅에 앞다퉈 뛰어들었다.

카카오는 이날부터 18일까지 카카오톡 사용자 모두에게 월드컵 시즌을 맞아 특별 제작한 카카오프렌즈 응원 이모티콘을 제공한다.

이모티콘은 '카카오팀' 플러스친구 메시지를 통해 받아볼 수 있다. 카카오팀 플러스친구가 아니라면 더보기>플러스친구>검색(돋보기) 창에 '카카오팀'을 입력해 플러스친구를 맺는 즉시 이모티콘을 제공받아 이모티콘을 활용한 월드컵 응원에 동참할 수 있다. 또 카카오프렌즈를 활용한 응원 영상도 특별 제작해 브라질 월드컵의 응원 열기를 더해줄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모바일 시대 소통의 매개체가 되고 있는 카카오프렌즈 응원 이모티콘과 영상으로 더 즐겁게 월드컵 경기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전세계의 축구팬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월드컵 하이라이트'을 선보였다. 월드컵 하이라이트에서 경기 결과 및 주요장면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같은 인기 선수의 팬들이 전세계 어느 곳에서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는지 분포도를 보여주는 팬지도 실시간으로 살펴 볼 수 있다.

페이스북 코리아 관계자는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친구들과 함께 소통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팀과 선수들을 한 마음으로 응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위터 코리아는 대한축구협회와 함께 '전 국민, 하나의 팀으로!' 응원 캠페인을 시작한다. 참여 방법은 대한축구협회 공식 트위터 계정(@theKFA)으로 본인 이름, 희망하는 등번호, '#태극전사' 해시태그를 전송하면 된다.

참여자는 내 이름과 등번호를 단 선수가 기성용, 구자철 등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는 '트윗그라피' 사진을 받게 된다. 트위터는 국가대표의 월드컵 일정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매 경기마다 새로운 트윗그라피 응원 캠페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트위터 코리아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가 아침 시간대여서 길거리 응원에 참여하기 힘든 사람들도 언제 어디서나 트위터로 월드컵 응원에 동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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