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넷플릭스 이용자도 이제 초고해상도(UHD 또는 4K) 영상으로 영화나 TV 시리즈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미국 스트리밍 영화 서비스 넷플릭스가 인기 정치 시리즈물 '하우스 오브 카드'를 필두로 4K 방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8일(현지시간) 더버지가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올초 자체 제작한 시리즈물을 모두 4K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2와 다큐멘터리 몇 편을 4K로 서비스하며 초고해상도 TV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는 4K TV 사용자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비싼 TV를 구비해놓고 볼만한 콘텐츠가 없어 4K 서비스를 즐길 수 없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수차례 4K 스트리밍 영화 서비스 제공에 관심을 보여 왔다. 작년 봄 닐 헌트 넷플릭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1~2년내로 4K 스트리밍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도 작년 실적 발표회에서 "우리 회사가 4K 최대 공급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넷플릭스는 세계가전전시회(CES) 행사에서 삼성과 손잡고 4K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연했다.
넷플릭스가 4K TV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스트리밍 영화 서비스 시장도 HD에서 초고화질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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