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드 솔루션 공급업체 스마트로(대표 이종인 www.smartro.co.kr)는 오는 30일 오전 주주총회를 열고, 정봉우 신임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방침이다.
또한 오전 11시 대회의실에서 이종인 전 대표이사의 이임식과 정봉우 신임대표이사의 취임식을 치룰 예정이다.
전임 대표이사 사장이자 대주주였던 이종인씨는 45%의 지분율을 30%선으로 낮춰 경영권을 LG칼텍스정유측에 넘기게 된다.
LG칼텍스정유는 기존 13%의 지분을 철수하는 대신 LG그룹의 비전자 및 화학 계열 관계사인 코스모아이넷을 통해 50.2%의 지분을 확보, 경영권을 행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모아이넷은 LG칼텍스정유·LG유통·LG홈쇼핑·LG건설 등 4개사의 시스템관리(SM)를 전담할 자회사로 현재까지는 공식사업을 미룬 채 물밑에서 활동중이다. 이에 따라 스마트로에 대한 지분 및 경영권 인수작업은 최종 마무리됐으며, 스마트로는 사실상 LG칼텍스정유의 자회사로 향후 사업확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새로 영입되는 정봉우 신임사장은 서울대와 연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LG정유 재직시에는 기획 · 시장개발 · 전략 등 영업 마케팅에서 경영관리에 이르는 전분야를 경험했다.
디지털 마케팅 및 CRM(고객관계관리) 업무를 통해 IT 분야 역시 식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실무형 CEO라는게 회사측의 설명.
스마트로측은 "정봉우 사장은 신속 정확한 의사결정과 업무 자율성, 전문화, 성과주의 등을 원칙으로 삼고 있어, 실무는 직원에게 전적으로 위임하고 직원의 전문성을 강화하는데 관심을 두고 있다"며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중국 등 아시아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로는 1989년 SI전문업체로 출발해서 스마트카드, 단말기 및 HOST를 종합적으로 연계, 현재 IC카드 VAN 사업과 교통 SI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여 가지의 스마트카드 관련 국내외 특허(등록/출원)를 보유하고 있다.특히 2003년에는 LG정유 주유소 및 가스 충전소에 단말기를 설치함으로써 인프라를 구축하고, LG그룹 전 계열사 VAN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미 LG홈쇼핑, LG텔레콤으로 그룹 내 VAN 서비스에 진입했으며, 아울러 IC카드 기반 VAN 서비스의 차별화를 통해 연내까지 일반 가맹점을 약 45,000개 확보하고, 온라인결제대행, 모바일 결제 등 서비스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2003년에는 VAN 시장 10% 이상의 시장점유와 총 25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며, 시스템 분야에서도 RF카드 응용시스템을 바탕으로 6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02)2109-9022.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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