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지원하는 휴대폰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오는 2018년에는 전체 출하량의 60%를 넘는 등 본격적인 대중화가 예상된다.
28일 IHS는 전세계 NFC 지원 휴대폰 출하량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네 배 이상 증가, 약 12억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IHS에 따르면 지난해 NFC 지원 휴대폰 출하량은 2억7천500만 대로 전년 1억 2천만 대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으며, 올해 역시 전년보다 50% 이상 성장한 4억1천6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출하량이 급증하면서 전체 휴대폰에서 NFC를 지원하는 휴대폰 비중도 60%를 넘어설 전망.
실제 NFC 지원 휴대폰 비중은 지난해 출하된 휴대폰 15억 대 중 18.2% 수준으로 집계됐으나, 2018년에는 64%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이 지난해 출하된 NFC 지원 휴대폰 중 93%인 2억 5천400만 대를 차지했으나 이같은 비중은 2018년에는 75%, 8억 4천400만 대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NFC 지원 휴대폰 출하량 추이(단위 백만대)

NFC는 휴대폰이 스마트카드나 리더뿐만 아니라 다른 NFC 기기와도 통신할 수 있게 하는 단거리 고주파 무선통신 기술. 결제, 대중교통 이용, 데이터 송·수신 등에 사용된다.
휴대폰에 첫 사용됐지만, 점차 태블릿, 스포츠·의료 기기, 게임 콘솔, 헤드셋 및 백색가전 등으로 적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덕분에 전체 NFC 모뎀 출하량도 지난해 3억 2천100만 대에서 2018년에는 16억 4천만 대로 급증할 전망이다.
또 현재 휴대폰에 NFC 기술을 적용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단말기에 독립형(standalone) NFC 모뎀을 직접 내장하는 것. 지난해 총 2억 6천700만 대의 휴대폰이 독립형 NFC 모뎀을 사용했다. 이는 휴대폰용 NFC 모뎀 출하량의 약 90% 수준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결합 연결 (combination connectivity) IC 등 다른 방식이 더욱 인기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IHS는 결합 연결 IC 형태 NFC 모뎀의 출하량이 2018년에 6억 300만 대로 증가, 전체 NFC 모뎀 시장의 50%를 차지할 것으로 봤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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