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그 동안 사망한 사람의 페이스북 계정은 친구나 가족들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생존 당시 설정한 공개 범위가 그대로 적용된다.
더버지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21일(현지 시간) 사망한 사람들의 계정에 대해서도 생존 당시 공개 범위 설정을 존중해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이 같은 공지문을 자사 공식 페이지에 올렸다.
페이스북은 그 동안 사망한 사람들의 계정은 ‘추모계정(memorial account)’이라고 칭하면서 별도 관리해 왔다.
이날 공지문에서 페이스북은 “생전에 한 선택을 존중해주기로 했다”면서 “가족이나 친구 이외 사람들도 예전처럼 같은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또 추모계정을 위한 ‘회상하기’ 영상제작도 허용하기로 했다. 추모계정의 '회상하기 영상' 허용 문제는 이달 초 존 베를린이란 사람이 사망한 아들을 회고하는 동영상을 만들 수 있도록 청원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
페이스북 측은 이날 존 베를린의 요구를 반영해 추모 계정에도 회고 동영상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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