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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테슬라, 지난해 회동…왜?


양사 협력·투자 협의 가능성 높아

[안희권기자] 지난해 봄 애플 인수합병(M&A) 담당자와 세계 1위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드러나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 소식에 정통한 일간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16일(현지시간) 애플 M&A 수장 애드리안 페리카와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가 지난해 봄 애플 본사에서 회동했다고 보도했다.

애플과 테슬라 고위급 임원 미팅인 만큼 테슬라 인수나 투자, 협력 등을 협의했을 것이라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 전했다. 하지만 이날 회동은 초대형 M&A보다 양사 협력 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테슬라 전기차 엔터테인먼트 및 정보시스템에 애플 iOS나 음성 기반 개인 비서 시리(Siri)를 통합하는 방안이 협의됐을 수 있다.

일부 매체는 애플과 테슬라가 M&A를 타진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점쳤다. 이 시기는 애플이 테슬라를 인수할 경우 새성장 동력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독일 투자은행 배런버그 애널리스트 애단 아마드가 주장했던 때다. 따라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있는 애플이 테슬라와 이를 협의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나인트파이브맥은 애플이 테슬라 새 배터리 공장에 투자하는 것을 타진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세계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량보다 두 배 이상 생산할 수 있는 배터리 공장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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