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브리핑]야후 2인자 헨리크 카스트로 COO 사임

마리사 메이어의 오른팔 헨리크 데 카스트로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야후에 합류한지 1년반도 안돼 문책성 사임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가 헨리크 데 카스트로 COO를 해고했다고 IT매체 리/코드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스트로 해고는 마리사 메이어 CEO가 직원들에게 보낸 사내 쪽지가 유출되면서 알려졌다.

카스트로 COO는 마리사 메이어가 야후 수장을 맡은 후 심혈을 기울여 영입했던 인물이다. 마리사 메이어 CEO는 구글에서 광고 사업을 진두지휘했던 그에게 2인자 자리를 주며 야후 광고 매출을 책임지도록 했다.

하지만 지난해 야후 광고 매출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계속 감소 추세다. 게다가 미국 디지털 광고 2위 자리까지 페이스북에 내주는 수모를 당했다.

그의 영입에 5천600만 달러라는 거금을 쏟아부은 야후에겐 매우 실망스런 결과다. 광고 전문 매체 애드위크는 이런 상황 때문에 카스트로 COO가 야후를 떠나게 될 것이라고 몇 개월전에 예측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