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세계 최대 소셜커머스 업체인 그루폰(Groupon)이 온라인 패션 소매업체 아이딜리(Ideeli)를 인수, 패션 상품 부문의 판매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그루폰이 현금 4천300만달러에 아이딜리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2007년 설립된 아이딜리는 수 백만명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여성 및 남성 의류와 악세서리를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온라인 패션 소매업체. 그루폰은 이번 인수를 통해 패션 상품 부문 비즈니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아이딜리의 모바일 서비스와 플래시 세일(flash-sale) 쇼핑 경험도 그루폰 운영에 대폭 활용될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딜리는 그루폰에 인수된 후에도 자사 웹사이트를 계속해서 별도 운영하며 뉴욕에 위치한 본사도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에릭 레프코프스키 그루폰 최고경영자(CEO)는 "그루폰 사용자들은 패션 상품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면서 "아이딜리를 통해 패션 관련 딜을 확대하고 다양한 의류 톱(Top) 브랜드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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