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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휴엔 어디가지?"…연휴 풍년에 항공권 예약 전쟁


'얼리 버드' 여행객 중심으로 조기 예약 경쟁 치열

[장유미기자] 올해는 12년 만에 휴일이 가장 많은 해로, 공휴일 67일, 주 5일 근무제를 하는 근로자라면 119일까지 쉴 수 있다. 특히 징검다리 휴일과 황금연휴가 다수 포진해 있어 이로 인해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항공권 조기 예매 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올해는 1월 30일부터 4일간 이어지는 설날 연휴를 시작으로, 5월에는 최장 6일, 지방선거일과 현충일이 있는 6월에도 휴가를 하루씩 내면 5일까지 쉴 수 있는 황금연휴가 기다리고 있다.

11일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6일 석가탄신일까지 연휴의 경우 제주도는 이미 50% 예약이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에는 7개 국내선 항공사들이 왕복 3만원대 특가 항공권을 내놓으면서 예약 시점이 더 빨라진 것이 특징이다. 해외 인기 여행지의 예약 상황은 일본 35%, 대만 70%, 홍콩 80%, 방콕 75%, 런던 65%, 파리 70%가 이미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인터파크투어 조혜영 마케팅팀장은 "이미 8개월 전부터 올해 황금연휴 시즌별 항공권 예약이 이뤄지고 있다"며 "'얼리 버드' 여행객일수록 더 좋은 조건의 항공권을 잡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조기 예약 경쟁이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인터파크투어의 조기예매 동향을 보면 길어진 휴가로 유럽 지역이 인기 여행지로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유럽 일주를 비롯, 파리, 프라하, 로마, 자그레브 등의 도시 여행 상품이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은 하와이, 괌, 사이판, 푸켓, 코타키나발루 등 휴양지를 선호하고 있으며, PIC, 클럽메드 등 올인클루시브 상품이 인기가 높아 예약율이 3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단거리 인기지역은 대만과 싱가포르가 우세했다.

조 팀장은 "장거리 여행을 생각한다면 준비에도 시간 여유를 갖고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이 만족스러운 여행의 기본"이라며 "항공사 홈페이지나 여행사들을 자주 방문하며 특가 기획전을 노려보는 것도 노하우"라고 조언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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