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조원 규모 온라인쇼핑, 더 커진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 "해외까지 고객층 확대, '원스톱' 지원"

[장유미기자]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하지만 전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활성화되기에는 아직까지 많은 문제들이 있어 이러한 점들이 해결되고 하나씩 통일된 기준이 세워진다면 성장세는 지금보다 더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온라인 전문몰 창업 솔루션 제공 업체인 카페24를 운영하고 있는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앞으로의 온라인 시장 전망에 대해 "절대적으로 밝다"고 확신에 찬 어조로 말했다.

현재는 공인인증서 비표준화 등 시장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소들이 있어 생각보다 온라인 쇼핑이 보편적이지 않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스마트폰이 국내 인구수만큼 빠르게 보급된 것과 달리, 온라인 쇼핑 이용 고객들은 아직 일부에 불과해 스마트폰에 비하면 보편화되지 않았다"며 "이들을 끌어들이면 온라인 시장은 더 커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 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쇼핑 규모는 약 55조원 정도로 추산됐다. 올해는 14.6% 늘어난 65조원으로 예상되며 이 중 모바일 쇼핑거래가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매년 온라인 전문 쇼핑몰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백화점이나 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들도 최근 e-몰을 확장하는 추세다. 여기에 모바일 쇼핑이 점차 대중화 되고 있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 고객들까지 수요층이 넓어지고 있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따라서 온라인 쇼핑의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는 얘기다.

카페24 역시 이에 맞춰 3~4년 전부터 카페24 고객사들이 '모바일'과 '해외 시장' 공략을 보다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구축에 노력해왔다. 지난해 9월에는 '카페24 글로벌 센터' 사업 본격화를 선언, 해외 현지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 제공중이다.

이재석 대표는 "최근 회사의 브랜드 슬로건을 '성공 파트너(Success Partner)'에서 '글로벌 성공 파트너(Global Success Partner)'로 바꿨다"며 "국내에 필요한 기능이나 서비스만으로는 새로운 경쟁력이 되기 어렵다고 판단, '글로벌 비즈니스'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이 각광 받고 있지만 국가별로 진출 전략은 달라야 한다"며 "현지화가 기반이 된 서비스로 안정적 진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카페24는 현재 중국 연길과 항저우, 필리핀 마닐라, 미국 LA와 동부 델라웨어, 일본 도쿄 등에 해외 법인을 설립, 각 국가별 특성에 맞춘 현지화 전략으로 고객사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돕고 있다.

이 대표는 "우리는 창업자가 온라인 전문 쇼핑몰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온라인 플랫폼 및 오프라인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면서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수요층이 넓어지고 있는 만큼 창업자가 좋은 아이템과 아이디어만 있으면 그 의지만 가지고도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카페24는 지난해 11월 온라인 쇼핑몰 창업자들의 해외 판로 확장 기회를 넓히기 위해 세계적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닷컴과 업무 제휴도 맺었다. 현재 이곳은 아마존닷컴에 브랜드샵을 오픈해 고객사의 브랜드 정보와 쇼핑몰 상품을 등록,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대표는 "그동안 아마존닷컴은 전 세계적으로 한류 붐을 일으키고 있는 국내 온라인 브랜드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며 "영미권 시장에서 국내 패션 쇼핑몰의 상품들이 경쟁력 있다고 보고 국내 최대 쇼핑몰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와 업무 제휴를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국내 쇼핑몰들이 아마존에 입점하기를 원하지만 입점 심사절차가 까다로워 쉽지 않다"면서 "아마존과 업무 제휴를 맺은 후 우리 고객사 쇼핑몰들은 해외 인지도가 높아져 해외 고객들이 직접 고객사 영문 사이트로 유입되는 효과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금처럼 '해외 사업'을 강화하고 국내에서도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키기 위해 향후 창의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또 글로벌 IT서비스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회사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올해 1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는 국내 온라인 쇼핑몰들이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글로벌 원스톱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외 어떤 고객이든지 전 세계 사람들과 소통을 통해 본인이 가진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시스템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이 기업화되고 있는 상황에 맞춰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회사의 IT 시스템을 고도화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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