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 모바일 게임 개발 플랫폼 업체인 유니티가 오는 2014년부터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시작한다.
18일 유니티는 부산 해운대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부산 게임 개발사들과 가진 송년회에서 내년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퍼블리싱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국에 본사가 있는 유니티는 한국, 덴마크, 일본, 중국 등 20개국에 지사를 뒀으며 전세계 250만명의 개발자들이 유니티의 플랫폼으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중 최근 흥행에 성공한 '포코팡'을 비롯해 대다수의 모바일 게임이 유니티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유니티 코리아의 강범희 게임 퍼블리싱 매니저는 이날 참석한 부산의 게임 개발사들에게 "유니티가 지금까지 게임 제작을 위한 업체였다면 이제 퍼블리싱을 위해 게임 업체들과 소통할 것"이며 "우리 엔진으로 개발한 게임은 코펜하겐, 파리, 모스크바 등으로 진출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티는 이와 함께 오는 2014년 4월 자사 플랫폼 기반 게임들을 대상으로 게임간 마케팅 연동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게임사들은 유니티의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유니티 엔진으로 개발된 게임들 간 크로스프로모션 및 상호 광고 연동 등을 무료로 할 수 있다. 이 클라우드 서비스는 현재 애플의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만 가능하며 내년엔 지원 플랫폼이 늘어날 예정이다.
유니티의 사업 개발팀 레이나 샤 이사는 "유니티 클라우드 서비스는 우리 엔진으로 개발된 게임의 출시 후 사후 관리, 마케팅까지도 쉽게 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니티는 부산정보화진흥원과 '부산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 부산 게임 산업과 정보 및 기술 공유, 개발자 양성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부산=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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