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가 커피·햄버거·피자 3개 업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중앙회가 신청할 신규출점 금지 대상 업체는 커피 8개, 피자 3개, 햄버거 5개사 등 총 16개사가 될 전망이다.
커피는 카페베네, 엔제리너스, 탐앤탐스, 할리스, 투썸플레이스, 이디야를 포함해 외국계 기업인 스타벅스와 커피빈도 포함된다. 피자는 피자헛, 도미노피자, 미스터피자 3개 업체이며 햄버거는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 파파이스, KFC 5개 업체이다. 중앙회의 이번 중기적합업종 신청으로 대기업 계열 프랜차이즈창업 시장이 얼어붙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커피·햄버거·피자의 중기업종이 받아들여지더라도 해당 업종의 프랜차이즈창업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조 실장은 "휴게음식업중앙회는 커피·햄버거·피자 등을 가맹점이 아닌 단독 점포로 운영하는 영세 자영업자들의 모임"이라며 "현재 4만여 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으며 이들 중 80%가 소규모 커피숍을 운영한다" 설명했다.
그는 또 "커피숍 역시 단독 점포 대부분이 소규모 커피숍이기 때문에 카페베네, 스타벅스 등 대형커피숍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3개 업종이 중기업종으로 받아들여질 경우 신규출점에 제한을 받기 때문에 프랜차이즈창업 시 신규창업보다는 수익성이 검증된 기존 점포를 인수하는 방법이 더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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