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KT가 청소년 스마트폰 요금제 이용 고객에게 1일부터 '알' 무제한 이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서비스 대상 요금제는 5종의 LTE-알 요금제와 4종의 알스마트 요금제다. 청소년 고객이 이달에 사용하고 남은 알은 없어지지 않고 계속 다음달로 이월돼 누적된다. 이월된 알은 모두 소진될 때까지 데이터∙음성∙문자 등 필요한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
다만 15만알 이상 누적되면 더 이상 적립이 되지 않으며 이월 기간은 청소년 요금제 이용기간 동안 제한이 없다.

KT는 이번 서비스로 청소년들은 데이터가 남아서 아까워하거나 부족해서 불안해할 일이 줄어들어 합리적으로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학생들이 시험 기간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기 때문에 기본 제공 '알'이 남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이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청소년들의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또한 이월로 누적된 알은 만 20세 이후 일반 스마트폰 요금제로 이용 할 경우 추가 데이터로 전환해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예컨대 고객이 알 적립 상한인 15만 알을 적립했을 경우 15만원의 데이터 통화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LTE 데이터를 매월 5GB씩 6개월간 총 30GB를 이용할 수 있다.
KT Product1본부 김형욱 본부장은 "청소년들의 콘텐츠, SNS 사용이 확대되고 있어 국내 최초로 청소년 요금 무제한 이월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요금, 서비스 혜택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동영상 강의 시청 등 데이터가 많이 필요한 청소년을 위해 'LTE-알520' 요금과 만 13세 미만 어린이 전용 스마트폰요금제인 '키즈 알115'(LTE, 3G) 요금도 1일 새로 출시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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