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상반기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노키아, 모토로라에 이어 두자리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메이저 톱 3' 업체로 확실히 자리를 굳혔다.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Data Quest)가 발표한 올해 3분기 세계 휴데폰 시장 점유율 분석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천106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10.6%로 사상 처음으로 분기별 판매댓수에서 천만대 돌파했다.
자료에 따르면 3분기 전 세계 휴대폰 시장은 1억425만대 규모로 2분기 9천870만대 판매에 비해 5.4% 성장세를 보였다.
전체 휴대폰 시장 순위 1위~5위까지 노키아, 모토로라, 삼성, 지멘스, 소니에릭슨 순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1천106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해 4위를 차지한 지멘스(814만대)와 격차를 더욱 넓히고 2위 업체인 모토로라 (1천503만대)와의 격차를 한 단계 좁혔다.
노키아, 모토로라, 삼성 등 '빅3' 업체의 3분기 판매비중은 전체 시장의 61%로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98년부터 본격 수출을 시작한 삼성 GSM휴대폰의 유럽, 동남아,중국시장 공략의 성공 뿐만아니라 미국 CDMA시장의 수출 상승에 힘입어 이같은 성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및 해외에서의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올해 국내 휴대폰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리수의 시장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도 시장점유율이 2분기 3.1%(304만대)에서 3분기 3.8%(395만대)로 뛰어 6위 자리를 굳혔다.
◆ 2002년 3분기 세계 휴대폰 판매현황(출처: 데이터퀘스트)
| 순위 | 업체명 | 판매대수(천대) | 시장점유율(%) |
| 1 | 노키아 | 37,477.4 | 35.9 |
| 2 | 모토로라 | 15,030.4 | 14.4 |
| 3 | 삼성전자 | 11,062.6 | 10.6 |
| 4 | 지멘스 | 8,144.6 | 7.8 |
| 5 | 소니에릭스 | 4,998.6 | 4.8 |
| 6 | LG전자 | 3,950.9 | 3.8 |
| 7 | 파나소닉 | 3,240.2 | 3.1 |
| 8 | 알카텔 | 2,991.8 | 2.9 |
| 9 | 교세라 | 2,419.2 | 2.3 |
| 10 | 기타 | 14,970.2 | 14.4 |
*합계: 1억425만5천900대
/정진호기자 jhj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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