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브리핑]인기 애플 사이트 맥루머스, 털렸다

애플 전문 사이트 맥루머스가 해킹 당해 모든 이용자들의 패스워드가 유출됐다고 아스테크니카가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맥루머스 편집 책임자인 아놀드 김은 이날 “이번 같은 경우 맥루머스 포럼 이용자 명과 이메일 주소, 패스워드가 알려졌다고 보는 것이 좋다”는 내용의 공지문을 올렸다.

그는 맥루머스 포럼 이용자 86만 명 전원의 패스워드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패스워드를 바꾸라고 권고했다.

특히 맥루머스의 이번 해킹 사고에선 이용자 평가 권한을 갖춘 모더레이터(moderator)들의 패스워드까지 유출된 것으로 알려져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고 아스테크니카가 전했다.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아놀드 김은 “해커들이 어떻게 모더레이터의 패스워드를 입수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모더레이터 패스워드로 로그인한 건 분명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맥루머스 측은 이번에 유출된 패스워드들이 외부 사이트에서 악용되는 사례는 아직까지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아스테크니카] Hack of MacRumors forums exposes password data for 860,000 us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