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하이디스 매각소식에 하이닉스 상한가

19일 증시에서 하이닉스반도체가 나흘간의 하락세를 마감, 상한가로 올라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11시10분 현재 전날보다 55원(13.41%) 올라 가격 제한선인 465원까지 치솟았다.

이날 주가 상승은 하이닉스의 TFT-LCD 부문인 하이디스 매각 본계약이 곧 체결될 것이란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이닉스는 중국 둥팡전자에 총 3억8천만달러에 매각키로 지난 9월26일 양해각서(MOU)를 맺었지만 그동안 둥팡전자 측이 2억달러 이상을 채권단에게 빌려달라고(신디케이트론) 주장해 본계약이 미뤄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일부 언론을 통해 산업은행 등 국내 하이닉스 채권단이 총 2억1천만 달러를 지원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닉스 구조조정을 위한 선결요건중 하나로 꼽히는 하이디스의 매각이 결론이 날 경우 하이닉스 구조조정 방안도 곧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하이디스 매각 본계약이 체결되지 않아 채권단은 하이닉스 구조조정방안을 논의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둥팡전자와 본계약이 체결될 경우 채권단은 곧바로 구조조정특위를 열어 재정자문사인 도이체방크의 구조조정안 논의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