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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안에 포털 2위 등극할 것"...서진우 SK커뮤니케이션즈 사장


 

"지금까지와는 다른 인터넷 서비스의 모습을 보여주겠습니다. 전자상거래, 광고, 유료 콘텐츠 외에 새로운 수익 모델을 발굴해 내년까지 국내 포털 2위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14일 넷츠고와 라이코스의 통합법인 SK커뮤니케이션즈의 대표이사를 맡게 된 서진우(42) 사장은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무선을 연계한 수익 모델을 만들어 인터넷 산업을 선도하는 리딩 컴퍼니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진우 사장은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와 아이오대 주립대(MBA)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유공, SKC&C를 거쳐 97년 SK텔레콤에 입사, 마케팅전략 수립을 총괄했다.

지난 2000년에 와이더덴닷컴 대표이사에 취임했으며 2001년에는 넷츠고 대표이사를 겸직했다.

다음은 서진우 사장과의 일문일답.

-새로운 법인의 자본금과 주주 현황은.

"총 자본금은 750억원으로 SK텔레콤이 90.4%로 대주주다. 이외에 미래산업 5.54%, 미래에셋증권 3.45%, 기타 소액주주가 1.61%의 지분을 갖고 있다.

-새로운 법인명은 어떻게 탄생했나. 네이트닷컴을 사명으로 사용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신규 법인의 사명은 새로운 사내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네이트닷컴은 SK텔레콤의 무선 인터넷 부가 서비스라는 이미지가 너무나 강했다. 유무선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 새로운 e비즈니스 모델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명이 필요했다."

-독립 법인으로 다시 태어났다. 출범 후 목표는 무엇인가.

"닷컴 기업이 사양산업이라고 한다. 하지만 어떠한 산업이든 사양산업은 없고 사양기업만 있을 뿐이다. 인터넷 산업을 두고 수익모델이 없다고 하지만 SK커뮤니케이션은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어 선두에서 업계를 이끌어 가고 싶다."

-내년도 매출 목표는.

"내년까지 순방문자 2천만명, 30억페이지뷰, 5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국내 2위 수준의 인터넷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 매출 550억원은 전자상거래 부분을 순매출을 잡은 기준이다.현재 다음, 네이버, 야후가 3강을 형성하고 있지만 라이코스와 넷츠고가 12월 중순에 통합되면 내년에는 트래픽 기준으로 2위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다. ."

-구상하고 있는 새로운 수익모델은 어떠한 것인가.

"우선은 광고, 커머스, 유료콘텐츠 등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을 그대로 따라갈 것이다. 하지만 기존의 수익모델을 교란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유무선은 연동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다. 현재 R&D센터에서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중이다."

-지난 10월에 선보인 넷츠고의 사이트는 라이코스의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이번 개편은 기존 무선 서비스에 유선 서비스를 보충하는 선에서 그치지 않았다. 앞으로 인터넷은 PC가 주도할 것이다. 지금까지 네이트는 무선에 치우쳐 있었다. 라이코스를 인수한 것은 무선콘텐츠를 보조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앞으로 두 사이트가 통합하면 좀더 유선 서비스가 강화하는 모습으로 발전할 것이다."

-포털이나 메신저 시장은 현재 선두 업체가 선점하고 있다. 앞으로의 회원 유입 전략은 어떤 것이 있나.

"이미 라이코스가 1천6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이 네이트닷컴으로 흡수되면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툴인 '네이트온'을 사용하도록 유도할 것이다. 네이트온은 전화번호만 알면 단말기 기종까지 알 수 있어 지금까지보다도 더욱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유무선 연동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그것은 SK텔레콤 사용자가 대상일 것이다. 그렇다면 KTF나 LG텔레콤 가입자에 대한 서비스는 어떻게 할 것인가.

"네이트닷컴은 011 고객만을 위한 서비스 정책은 펴지 않을 것이다. 라이코스를 인수한 것도 016이나 019사용자를 좀더 많이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다. 현재로서는 다른 망 사용자에 대해 유무선 서비스가 제한돼 있다. 하지만 망개방이 된다면 이러한 문제는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망개방 이후에는 무선에서도 다음이나 야후가 네이트의 경쟁사가 될 것이다."

/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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