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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기초연금 받으면 잘못" 발언에 네티즌 '공분'


[김영리기자] 김용하 전 국민연금재정추계위원장이 "나이가 들어서 기초연금을 받게 된다면 인생을 잘못 산 것"이라고 말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27일 오후 KBS 라디오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에 출연, 기초연금과 관련한 질문에 "나이가 들어서 65살이 돼 기초 연금을 받게 된다면 인생을 잘 못 사신 것"이라고 답했다.

방송 직후 김 전 위원장의 발언은 인터넷 게시판과 커뮤니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퍼지면서 네티즌들이 공분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어이없다. 상위 1%를 위한 정책인가", "약 올리는건가? 나도 정말 성실하게 열심히 살아왔는데 인생을 잘못 살았다고?", "죽을때까지 국가에서 노후를 책임져주는 선진복지국가들의 노인들은 이 소리를 듣고 뭐라고 할까", "이것은 인격 살인이다. 허리띠를 졸라 매어 자식들 공부시켜 지금의 우리나라를 만든 사람들을 폄하하는 발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일자 김 전 위원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앞날이 창창한 젊은이들이 기초연금 적게 받을 걱정을 먼저 할 게 아니라 일단 열심히 살고 노력해서 국민연금을 많이 받으려고 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취지에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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