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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플로러8에선 구글 애널리틱스 못 쓴다


구글 "연내 지원중단"…점유율 높아 큰 타격 예상

[김익현기자] 내년부터는 인터넷 익스플로러8에서는 구글 애널리틱스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IT 전문 매체 더넥스트웹에 따르면 구글은 16일(현지 시간) 올 연말부터 애널리틱스에서 익스플로러8 버전을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구글 애널리틱스를 이용하려면 익스플로러9 이상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야만 하게 됐다.

구글의 이번 정책은 마이크로소프트(MS) 브라우저인 익스플로러에만 적용된다. 크롬, 파이어폭스, 사파리 등 다른 브라우저에는 예전처럼 계속 지원한다.

구글은 익스플로러8 지원을 중단한 것은 "기능 혁신을 계속하고, 구글 애널리틱스에서 최신 디자인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윈도XP 이용자들은 구글 애널리틱스 못 쓸 듯

이런 설명에도 불구하고 구글의 이번 조치가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클 전망이다. 익스플로러8이 현재 유통 중인 브라우저 중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넷애플리케이션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익스플로러는 56.61%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1위 자리를 지켰다. 파이어폭스(18.29%)와 크롬(17.76%)이 2, 3위에 랭크됐다.

문제는 익스플로러 버전별 점유율이다. 비교적 구 버전인 익스플로러8이 여전히 23.5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최신 버전에 속하는 익스플로러10 점유율은 15.36%에 불과했다.

익스플로러8 버전 점유율이 높은 것은 윈도XP가 여전히 인기를 누리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윈도XP에서는 익스플로러9 이상 버전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익스플로러10과 11 버전은 윈도7 이상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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