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美웹방문자수 구글 제치고 1위

[안희권기자] 재도약을 추진중인 인터넷 검색포털 야후가 미국 웹페이지 방문자수에서 구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올싱스디지털이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 자료를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컴스코어 자료에 따르면 올 7월 미국 웹 방문자수에서 야후는 1억9천660만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야후가 웹 방문자수에서 선두자리를 차지한 것은 2011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이번 야후 방문자수에는 최근 인수한 텀블러 숫자를 포함하지 않았다.

검색제왕으로 군림해왔던 구글은 1억9천230만명으로 야후에 밀려 2위로 추락했다. 3위와 4위는 마이크로소프트(1억7천960만명)와 페이스북(1억4천230만명)에게 돌아갔다.

야후 방문자수는 지난해와 비교할 경우 20%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런 방문자수 증가는 마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가 주도한 변화 때문으로 평가됐다.

마리사 메이어 CEO는 야후 홈페이지를 이용자 환경에 맞춰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한편, 이메일 서비스와 모바일 서비스 앱 기능을 크게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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