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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이용한 인재경영 클라우드 HCM 주목


클라우드 인적자원관리(HCM) 시장 개화, 오라클 및 SAP 영업 본격화

[김관용기자] 클라우드 기반 기업용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들 중 한국 시장에서는 인적자원관리(HCM) 애플리케이션이 가장 먼저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사실상 주도하고 있는 한국오라클과 SAP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고객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는 소프트웨어 서비스 분야는 HCM으로 이미 클라우드 기반 HCM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한 고객사도 생겨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SAP 등 글로벌 IT기업들은 클라우드 환경 확산에 발맞춰 기존의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아직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

정보 자원을 빌려쓴다는 개념에 국내 기업들이 아직은 낯설어하고 있고 특히 다른 국가와는 다르게 국내 기업들은 데이터센터의 위치와 맞춤 제작(커스터마이징) 요구가 많아 SaaS 비즈니스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한국오라클 조혜수 상무는 "SaaS가 국내 시장에서는 보편화돼 있지 않지만 전 세계 시장에서는 전체 클라우드 매출 중 80%를 점할 만큼 대중화 돼 있다"면서 "비용절감과 빠른 구축, 유연성 등의 이유로 국내 시장에서도 향후 SaaS 도입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조혜수 상무는 "전체 SaaS 비즈니스 중 고객들이 가장 많이 도입하는 것이 인적자원 관리와 고객관계관리(CRM) 부분"이라며 "직원수 증감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몰리는 입사지원자들을 효과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HCM이 각광을 받고 있으며 실제 구축한 국내 고객 사례도 생겨날 만큼 기업들의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한국오라클에 따르면 최근 국내 대기업 두 곳이 오라클의 클라우드 기반 HCM 솔루션인 탈레오를 선택했다. 탈레오는 지난 해 10월 오라클에 인수된 기업으로 한국오라클은 탈레오의 국내 영업을 이제 막 시작한 상황. 지난 5월 대규모 고객세미나를 개최한 이후 두 개의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며 두 달만에 HCM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분야 경쟁사인 SAP코리아 또한 SaaS 분야 중 HCM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SAP코리아의 HCM은 지난 2011년 인수한 석세스팩터로 이 또한 클라우드 기반 HCM 솔루션이다. 석세스팩터의 경우 지난 2006년부터 국내 사업을 이미 시작해 온 터라 국내 첫 고객사인 쏠리드테크 뿐 아니라 한국제지, 두산중공업, 미래에셋 등 70여 고객사의 10만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SAP코리아 유병오 전무는 "클라우드 기반 HCM은 별도로 하드웨어를 구입해서 유지할 필요가 없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원하는 시점에 신속히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면서 "국내 고객들의 경우 인재주의와 성과 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 HCM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탈레오와 석세스팩터 차이점은?

석세스팩터는 당초 직원업무성과관리(WPM) 솔루션으로 국내 시장에 소개됐지만 SAP에 인수된 이후 현재는 직원성과관리는 물론 채용부터 퇴직까지 인적자원관리 전 분야를 아우르는 솔루션으로 발전했다.

오라클의 탈레오 또한 채용과 직원재능관리 분야 솔루션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현재는 인력배치, 승진 및 보상, 성과관리 등의 기능을 포괄하고 있다.

솔루션의 태생이 각각 업무성과관리와 채용 및 재능관리이다 보니 석세스팩터와 탈레오 솔루션의 차이점도 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석세스팩터의 경우 강점으로 내세우는 부분은 조직내 신입사원의 조기 정착과 성과 향상을 지원하는 '온보딩'과 직원업무성과 분석 기능인 '워크포스 애널리틱스'다.

온보딩 기능을 특화시켜 신입사원들에게 기업 문화를 빠르게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수습기간을 단축시켜 성과 창출의 극대화를 지원한다. 선배 직원이 신입사원 바로 옆에서 붙어 교육해야 했던 것에서 벗어나 동영상이나 온라인, 모바일 등을 활용해 원격지 교육도 가능하도록 한다.

또한 워크포스 애널리틱스 기능을 통해 2천개의 성과관리 지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며 석세스팩터 클라우드 상에서 경쟁 기업들의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벤치마킹에 대한 수고와 비용도 감소시켜 준다.

이에 비해 오라클의 탈레오는 채용의 각 재능 프로세스에서 성과관리, 개발, 보상, 승진 계획 등을 통해 자동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외부 개발 프로그램과 신원 조회 서비스 및 소셜미디어 등의 외부 소스를 통한 정보도 적용시킬 수 있다.

특히 채용 분야에서 기능의 수정이 불필요하고 한국어 등 현지 언어를 제공하며 기존 애플리케이션들과 손쉽게 연동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탈레오는 1년 동안 3천500만 명의 채용과 1억4천만 명의 지원자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오라클에 따르면 탈레오를 통해 채용을 진행할 경우 비용은 기존 보다 50% 절감할 수 있으며 투입 시간도 40% 가량 줄일 수 있다.

석세스팩터와 탈레오의 특화 기능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SAP코리아의 경우에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과 석세스팩터를 결합한 HCM 시스템 구축을 제안하고 있으며 한국오라클도 퓨전HCM과 피플소프트와 함께 탈레오를 소개하는 영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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