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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아연-공기전지' 핵심 촉매 개발


아연-공기전지 상용화 앞당길 듯

[백나영기자]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전기자동차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는 아연-공기전지의 촉매를 상온에서 대량생산할 수 있는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조재필 울산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연구팀은 촉매 활성도와 내구성이 우수하고, 고온의 열처리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상온에서 대량합성이 가능한 탄소나노튜브 촉매를 개발했다고 3일 발표했다.

아연-공기전지는 음극으로 아연, 양극으로 공기 중의 산소를 이용하는 전지로 리튬이온전지를 대체할 차세대전지로 기대되고 있지만 촉매로 사용되는 백금의 가격이 비싸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에 개발된 신촉매 합성법은 전지의 수명을 기존 백금 촉매대비 50%이상 향상시킬 수 있으며, 일시에 많은 전류를 흘릴 때 전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도 40% 이상 줄일 수 있다.

조재필 교수는 "고온 열처리 공정이 필요 없는 촉매개발로 아연-공기전지의 상용화를 크게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지 6월 25일자에 게재됐다.

/백나영기자 100n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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