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 CJ헬로비전이 아이패드 전용 실시간 TV 앱인 '라이브TV'를 출시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라이브TV 앱은 이 회사 N스크린 서비스인 '티빙'에서 실시간 방송 기능을 강화한 서비스다.

이는 티빙의 기기별 맞춤형 서비스 전략의 일환이다. 라이브TV 앱은 TV처럼 소파에 누워서 방송을 보는 행태를 보이는 아이패드 이용자들을 위해 VOD 기능을 생략하고 실시간 방송을 더 쉽게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앱은 '모자이크 뷰' 방식이 적용돼 16개의 실시간 채널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16개로 분할된 스크린을 보다가 원하는 채널을 터치하면 해당 프로그램을 바로 시청할 수 있다.
이 방식은 채널명과 프로그램 이름을 하나씩 확인하던 기존 방식보다 빠르게 원하는 채널을 선택할 수 있다.
시간대별 프로그램 편성표도 한번의 터치로 확인할 수 있다.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절차도 모두 없앴다. 사용자들의 애플 계정을 자동으로 연동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따로 생성할 필요가 없도록 했다. 실제 TV를 켜는 것과 마찬가지로 앱을 실행하자마자 바로 방송 시청이 가능하다.
라이브TV는 앱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73개의 채널을 무료로 제공한다.
MBC, KBS, SBS, EBS 등 지상파 채널 14개를 시청할 수 있는 '지상파팩'은 월 정액 2.99달러(우리돈 약 3천300원)다. HD급 180개 채널 시청이 가능한 '매니아팩'은 월 6.99달러(약 7천700원)이다.
CJ헬로비전 티빙사업추진실 김종원 실장은 "현재 전체 순방문자에서 태블릿PC가 차지하는 비중은 7%에 불과하지만 매출 기여도는 15%에 달한다"며 "특히 아이패드 이용자들은 다른 기기에 비해 유료상품 충성도가 매우 높아 기기 맞춤형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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