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바일결제서비스 스퀘어 대항마 준비중?

[안희권기자] 자사 모바일 결제 서비스 확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구글이 스퀘어 서비스모델을 활용해 시너지 창출을 노리고 있다.

매셔블에 따르면 구글은 구글월릿과 신용카드를 함께 사용해 결제할 수 있는 점포용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구글은 이 서비스를 안드로이드 태블릿PC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즉 스퀘어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 대항마를 준비하고 있다.

이는 구글월릿이 기대만큼 확산되지 않아 기존 시장에서 검증된 스퀘어 방식을 도입해 시장 진입장벽을 낮추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월릿은 2011년 공개됐으나 주류 모바일 결제 플랫폼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사용해야만 하기 때문에 단말기 제약을 받는다. 이런 불편함 때문에 소비자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구글은 구글월릿을 보완해줄 모바일 결제앱 신생사 인수에 3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 앱은 1천만번 이하 다운로드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인수 파급력은 확실하지 않다.

안희권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구글, 휴대폰 소액결제서비스 사업자 등록

• 스퀘어, 모바일결제플랫폼 다크호스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