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검색SW 업계 빅데이터 사업 본격화


연합체 구성 통한 공동대응 강화하고 신제품 잇따라 출시

[김국배기자] 국내 검색 솔루션 기업들이 빅데이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와이즈넛, 코난테크놀로지, 솔트룩스, 다이퀘스트 등 국내 주요 검색 업체들은 올해 들어 빅데이터 시장을 겨냥해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다른 회사와의 협력 관계를 늘리며 사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지난 한 해 신성장 동력으로 소셜 검색에 몰두해 왔던 이들 검색 업체들은 올해엔 소셜을 넘어 빅데이터 분석이라는 거대한 흐름에 맞춰 관련 사업을 키우는 모습이다.

◆연합체 구성, 신제품으로 빅데이터 시장 준비 태세

와이즈넛(대표 강용성)은 지난해 출범시킨 빅데이터 연합체 '싸이밸류 얼라이언스'의 참여기업을 투비소프트, 야인소프트 등 6개에서 알티베이스를 포함해 12개로 늘렸다.

이는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 간의 협력 모델을 통해 빅데이터라는 신시장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글로벌 IT 회사들과 달리 한 회사가 빅데이터의 모든 영역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극복하고자 각 사의 솔루션을 모아 연동시키겠다는 구상인 것.

싸이밸류 얼라이언스는 연내 성공사례를 만든 뒤 앞으로 해외시장까지 넘보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싸이밸류 얼라이언스는 필요에 따라 다양한 솔루션을 결합해 맞춤형으로 기업에 공급, 수요에 따른 최적의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다는 강점을 최대한 살리겠다는 전략이다.

와이즈넛은 지난 2월 빅데이터 솔루션을 새롭게 출시한 바 있다.

코난테크놀로지(대표 김영섬)는 빅데이터 시장의 흐름에 발맞춰 이달 중 제품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재편하고 신제품을 출시하며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를 빅데이터 검색의 원년으로 삼고 검색 기술의 고도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새로운 제품들은 고객들이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며 검색, 관리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각각의 전문솔루션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기존 주력 제품인 대용량 통합검색솔루션 '독크루저'와 별개로 새로운 컨셉의 통합검색솔루션도 출시할 예정이다.

코난테크놀로지 최승일 솔루션사업본부장은 "빅데이터가 급부상함에 따라 산업 전반의 요구는 데이터의 수집과 분석, 검색, 처리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통찰을 도출해 내는 것"이라며 "신규 제품으로 성장 모멘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솔트룩스(대표 이경일)도 지난 23일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 및 수집 플랫폼 '오투(O2) v2.0'을 출시하며 빅데이터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오투는 대규모 데이터의 실시간 처리를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과 자연언어처리, 텍스트마이닝, 시맨틱 기술 등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된 시멘틱 기술 기반의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 수집 플랫폼이다.

솔트룩스 측은 오투 v2.0을 통해 기업 내부문서 뿐 아니라 외부 전문 문서, 소셜 데이터 등 다양한 종류의 대규모 데이터의 실시간 수집과 분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위험 관리와 사업 최적화, 내∙외부 지식의 연계와 지식 활동 강화, 유∙무형 지식의 자산화, 기업 내 지식자산의 재활용 비용 절감 등의 혜택을 가져올 수 있다.

이밖에 다이퀘스트(대표 강락근)는 당초 상반기 출시 예정이던 통합검색 솔루션인 '마리너4'에 개인화, 추천화, 모바일 관리 기능을 더욱 강화시켜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전 버전보다 색인 속도 등 성능면에서 2배 이상 향상된 제품이라는 회사 측 설명이다.

주요 업데이트 사항은 ▲한눈에 모든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관리도구 인터페이스 개선 ▲수집과 저장, 색인 과정의 병렬 처리를 통한 색인시간 단축 ▲사용자별 성향에 따른 피드백 정보에 의한 데이터 분석 및 저장 등 검색 사용성 강화 등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세계 빅데이터 시장은 매년 39.4%씩 성장해 2015년 169억달러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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