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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뱅크 김진호, 누구인가


 

골드뱅크 김진호사장은 인터넷붐이 일던 4년전, 광고보면 돈준다는 컨셉하나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인물.

69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사장은 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정치지망생이었다.

졸업후 서울시 강동구 구의원 선거에 전국 최연소로 출마해 정치 입문을 꿈꾸기도 하였고, 창업직전까지 강동구청장 비서를 지냈다.

97년 3월 인포뱅크 커뮤니케이션스라는 회사를 창립했고 한 달후 ‘골드뱅크 커뮤니케이션

스’로 상호를 변경했다. 골드뱅크는 인터넷 기업이 생소했던 당시 ‘광고를 클릭하면 돈을

준다’는 이색 광고로 네티즌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98년 4월에는 국내 최초로 인터넷 주식 공모를 실시했으며, 100만명이 넘는 회원을 바탕으로 코스닥에 등록, 단기간에 60배의 투자수익을 거두었다.

골드뱅크는 이후에도 인터넷 주식 공모와 20차례에 달하는 해외 전환 사채(CB) 및 신주 인수

권부 사채(BW) 의 발행을 통해 800억원 이상을 끌어 모았다. 이 과정에서 해외펀드에 헐값으

로 주식을 넘기고 시세조작을 했다는 혐의를 받기도 했으며 이에 관해서는 아직도 명확히 구

명되지 않은 상태다.

이후 김사장은 골드뱅크의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벤처기업사냥과 금융회사, 농구단인수 등 외유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17개에 달하는 유명 벤처기업 투자와 나산농구단 인수, 골드상호신용금고, 사이버 증권사의 설립 등 일련의 골드뱅크의 행적은 급기야는 '벤처캐피탈회사'라는 비판과 함께 '인터넷, 코스닥 거품논쟁’의 주역으로 떠오르는 불명예를 안고 말았다.

/김한진기자 paul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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