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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웨어, 가상화 기업 인수하며 SDDC 전략 구체화


니시라, 버스토 인수하며 SW 정의 데이터센터 전략 가시화

[김관용기자] '가상화 소프트웨어(SW)를 통해 IT를 단순화한다'는 VM웨어의 '소프트웨어로 정의된 데이터센터(SDDC)' 전략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해 네트워크 가상화 업체인 니시라를 인수하면서 소프트웨어 기반 네트워킹 솔루션을 마련했던 VM웨어는 올해들어 스토리지 가상화 전문업체인 버스토까지 인수하면서 SW로 정의된 데이터센터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VM웨어는 지난 해 인수한 니시라의 네트워크 가상화 플랫폼(NVP)과 기존의 v클라우드 네트워킹 및 시큐리티(vCNS)를 단일 제품으로 통합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NSX라는 이름으로 오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이 제품은 네트워킹 하드웨어(HW)가 VM웨어 가상화 솔루션이든 다른 하이퍼바이저든 상관 없이 모든 환경에서 네트워크 가상화를 실현시키는 역할을 한다.

NSX는 가상 머신(VM)에 결합되는 가상 스위치를 자동으로 생성해 주고 생성된 가상 스위치는 가상포트와 가상 방화벽, 로드밸런싱, 라우터, 기타 네트워크 구성 요소의 기능을 제공,가상의 서버 자원을 생성할 때마다 자동으로 가상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생성한다. 모니터링 도구와 서비스 품질(QoS), 보안 기능 등도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VM웨어는 올해 인수한 버스토를 통해 가상 머신 환경에서 최적의 데이터 입출력(I/O) 성능을 내는 가상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버스토는 VM웨어나 시트릭스,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가상화 솔루션을 이용할 때 블록 기반의 스토리지를 제공해주는 솔루션이다. VM웨어는 향후 데이터센터 스토리지를 가상화시켜 하나의 풀(Pool) 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상화 SW를 통해 스토리지 자원 전체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한국EMC 유상모 이사는 "스토리지의 경우에는 대부분 인텔의 x86 계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어 이미 표준화가 이뤄진 상태"라면서 "가상화 SW를 통한 스토리지 가상화가 구현되면 물리적인 HW별 관리가 필요없기 때문에 정책 기반의 자동화 된 관리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데이터센터 전체가 SW를 통해 관리된다?

SW로 정의된 데이터센터는 VM웨어가 모회사인 EMC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핵심 전략이다. 서버 가상화 분야 1위 기업인 VM웨어는 서버 뿐 아니라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데이터센터 전체 인프라를 가상화 SW로 구동한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최근의 데이터센터가 가상화와 클라우드 기술이 접목된 환경으로 변화하는 상황에서 VM웨어가 주도권을 잡겠다는 것이다.

SW로 정의된 데이터센터는 가상화 SW가 지배하는 데이터센터를 의미한다. 스토리지와 서버, 네트워킹, 보안, 관리 솔루션이 SW를 통해 가상화 되고 자동화된 형태다.

VM웨어와 EMC는 SW로 정의된 데이터센터가 되기까지를 4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HW를 인텔의 x86 프로세서 기반으로 표준화하는 단계, 각종 인프라를 SW를 통해 가상화하는 단계, 가상화 된 HW를 통합해 워크로드를 하나의 풀(Pool) 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자동화 단계 이후 SW로 정의된 데이터센터가 구현된다.

윤문석 VM웨어 코리아 지사장은 "서버 가상화는 기존의 IT인프라스트럭처를 새로운 방법으로 생각하게 하고 시장 질서를 재편했다"면서 "SW로 정의된 데이터센터 전략은 데이터센터의 한 영역인 서버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했던 가상화를 데이터센터 전체 구성요소들에 적용해 혁신을 제공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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