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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가 '진짜 분석'을 주장하는 이유


짐 데이비스 SAS 부회장, 경쟁 분석 솔루션과의 차별성 강조

[김관용기자] "SAS는 미래를 예측하지만 경쟁사들은 과거를 본다"

데이터 경영이 주목 받으면서 IT기업들이 잇따라 분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대해 짐 데이비스 SAS 부회장은 "SAS만이 진정한 분석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일갈한다.빅데이터의 핵심은 통찰력 확보와 미래 예측인데 다른 기업들이 강조하는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로는 이 작업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짐 데이비스 부회장은 16일 열린 'SAS 포럼 코리아 2013'에서 SAS의 주력 솔루션인 비즈니스 애널리틱스(BA)를 설명하면서 "고급분석은 SAS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적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진짜 분석 솔루션"이라면서 "SAS가 분석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35% 점유율로 1위를 하고 있는 이유는 시장에서 이같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SAS가 제공하는 분석 제품은 고급분석 범주에 있는 비즈니스 분석(BA) 솔루션이다. 비즈니스 분석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포함하면서도 고객의 행태를 분석해 예측하고 최적의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객의 제품 구매 확률과 이탈률, 적정 물품 재고량 산출 등이 비즈니스 분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결과물이다.

고급분석 영역에서 SAS와 경쟁하는 기업은 IBM, 오라클, 마이크로스트레티지, SAP 정도. IBM은 데이터스테이지와 SPSS, 코그노스를 인수해 관련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오라클은 하이페리온과 오픈소스 R을 도입해 데이터 플랫폼을 구성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와 SAP의 비즈니스오브젝트(BO) 또한 분석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짐 데이비스 부회장은 특히 SAP와 마이크로스트레티지를 지목하면서 "솔루션 설계 자체가 고급분석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예측 모델링과 통계 분석, 운영 분석 등의 기능을 갖고 있지 않으며 설사 갖고 있다 하더라도 이들의 아키텍처 상에서는 구동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짐 데이비스 부회장은 "고급분석은 단순히 데이터를 추출하고 병합·요약하는 것을 넘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며 "경쟁사의 분석은 과거의 데이터에 머물러 있다"고 역설했다.

◆SAS 솔루션 어떻게 활용되나

이날 열린 SAS 포럼 코리아 2013에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비즈니스 성과 창출(Big Data, Big Analytics, Big Results)'에 대한 국내 기업과 기관들의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경우 1980년에 1천644건에 머물던 요양 급여 비용 심사 건수가 2012년에 14억건까지 폭증하면서 이에 따른 평가 자료 수집과 분석 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었다. 기존의 데이터웨어하우스(DW)와 정보 위주의 분석 처리(OLAP) 기반에서 SAS를 통해 빅데이터 분석 환경으로 시스템을 개편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연간 100억건의 진료와 14억건의 심사 데이터에 대해 다각적인 평가와 분석을 수행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의료 비용에 대한 평가와 분석 대상의 확대를 통해 서비스 과다제공이나 과소제공, 오용 등을 예방할 수 있게 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재학 차장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4테라바이트(TB) 규모의 진료정보를 SAS 통계기법을 활용해 진료의 의학적 타당성과 비용의 효과성을 평가하고 국민에게 유용한 의료서비스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LG전자의 경우에는 PDP(Plasma Display Panel) 공정 부분에 SAS 솔루션을 도입했다. LG전자는 PDP 생산 공정 내에서 생성되는 빅데이터를 통합하고 분석해 기존 분석으로 알아내지 못했던 변동요인을 새롭게 발견하고 공정 안정화를 달성했다.

이랜드는 중국 이랜드 패션 비즈니스 부분에 SAS를 도입해 빅데이터를 반영한 정교한 상품기획 의사결정을 구현했다. SAS 기반 빅데이터 의사결정 시스템으로 상품기획자들의 역량을 상향 평준화했으며 발주와 분배 의사결정의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성과를 달성했다.

동부화재해상보험의 경우에는 보험사 건전성 감독기준(Solvency II) 규제와 보험사 위험기준자기자본(RBC) 기준에 따른 보험사 통합리스크 관리 체계를 SAS를 통해 구축했다.

조성식 SAS코리아 대표는 "이제는 빅데이터의 가치와 비즈니스 투자대비효과(ROI)를 조금씩 확인해 봐야 할 시점으로 이를 결정짓는 것이 분석"이라면서 "SAS는 기업이 빅데이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데이터 규모와 다양성, 복잡성의 증가를 포괄하는 유연한 분석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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