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선물옵션 ] 60일선 안착까지는 단기매매

개장전 흘러나온 이라크 무기사찰 전격수용 소식이 그동안 시장을 짖눌러온 전쟁발발에 대한 불안심리를 잠재우며 지수 급반등을 이끌었다.

시초가부터 1.60p 갭상승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대규모 환매 -> 시장베이시스 콘탱고 전환 -> 프로그램 매수 대규모 유입 -> 지수상승폭 확대의 선순환을 보이며 3.50p급등한 91.80p로 마감됐다.

단기 이동평균선들이 밀집한 90p대를 단숨에 넘어서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60일선(92.17p)에 근접, 9월들어 3번째 시도되는 돌파 및 안착여부가 주목된다.

투자자별 동향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의 극적인 입장반전이 두드러졌다. 전날까지 누적으로 9천665계약을 순매수 포지션을 보유 쫒기는 입장에서 손절을 걱정한던 개인은 지수의 극적 반전으로 일정부분 이익을 거두며 보유포지션을 대부분 청산, 9천934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은 1만4천402계약의 누적매도포지션에 대한 손절성 환매를 단행하며 1만659계약 순매수를 기록, 하루사이 명암이 엇갈렸다. 기관은 445계약 순매도를 나타냈으나 프로그램 매매와 연동된 매도분을 고려하면 매수우위에 섰던 것으로 판단된다.

미결제 약정은 개인 전매와 외국인 환매가 체결되며 9천254계약 감소한 6만1천716계약을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차익잔고가 연중최저치로 내려간 상황에서 외국인 매수규모 증가로 시장베이시스가 콘탱고로 전환됨에 따라 매수세가 급속히 유입되며 2천111억원 순매수를 기록, 지수 상승폭 확대에 기여했다.

이에 따라 매수차익잔고는 4천300억원 수준으로 높아졌으나 아직 고점대비 여유가 크고 베이시스도 0.43p 콘탱고로 마감돼 매도청산 부담에 비해 베이시스 플러스 유지시 추가매수 가능성이 커 보인다.

◆ 투자전략: 비록 지수가 큰 폭 반등에 성공하였지만 상승세가 돌출 호재에 따른 단발성에 그칠지 연속성을 가질지 여부는 판단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기술적으로도 지난 8월22일 이후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60일선(92.17p)에 또다시 근접, 돌파 및 안착여부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추세전환여부를 판단하기 힘들어 보인다.

하지만 주가지수 700p가 위치한 87p중반의 강한 지지력이 확인된점은 긍정적인 측면이다. 따라서 투자전략은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신호(60일선 돌파 및 안착여부)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단기매매에 치중하되 볼린저밴드 하단부(87.55p) 근접시 저점매수관점은 무리가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