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을 다시 한번' 엠게임, 아르고 전면 리뉴얼

[허준기자] 엠게임이 판타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르고'의 새단장을 마치고 28일 서비스를 재개한다.

아르고는 지난 2010년 게임대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게임성을 인정받은 엠게임의 자체 개발 온라인게임이다. 서비스 초기 큰 인기를 끌었지만 이후 게임의 전반적인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이용자가 대거 이탈하는 아픔을 겪었다.

이에 엠게임은 지난해 12월20일부로 서비스를 잠정 중단하고 밸런스 개선 및 인터페이스 개편에 돌입했다. 약 3개월에 걸쳐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한 '아르고'는 28일 최고레벨 상향과 함께 던전 2종, 신규 아이템을 추가하고 새로워진 모습으로 이용자들을 만난다.

최고 레벨은 55에서 57레벨까지 상향 조정된다. 이에 따라 56레벨 이상 신규 무기 및 방어구 아이템 30여 종이 추가되며 25종의 액세서리 및 도안 아이템이 공개된다.

최고 레벨 던전인 '템테이션'과 '익스텐션'도 새롭게 오픈된다. 암석으로 이루어진 신규 동굴형 던전에는 56레벨 이상 거대 파충류 및 로봇 외형의 강력한 몬스터가 출현하며 몬스터 사냥 시 56레벨 이상의 최강 장비 및 제작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이용자들의 건의사항을 반영해 편의성을 강화한 이용자 인터페이스 개편도 함께 진행됐다. 퀘스트 알림 창의 숫자 조정 및 퀘스트 마크 이미지 변경 등으로 보다 안정적이고 직관적인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

아르고를 담당하고 있는 엠게임 채지영PM은 "약 3개월간 아르고의 서비스 개편을 기다려준 이용자분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끊임없이 게이머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의견을 적극 수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게임업체들이 비인기 게임들을 대거 정리하고 있는 가운데 엠게임이 아르고 리뉴얼을 통해 과거 인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