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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러닝산업 매출 2.7조…전년比 12.1%↑


산업부, '2012년 이러닝 산업실태조사' 결과 발표

[정기수기자] 지난해 국내 '이러닝(e-learning)' 산업의 총 매출액이 약 2조7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09년 2조원 대를 돌파한 이후 3년 연속 증가세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2012년 이러닝 산업실태조사'를 통해 작년 이러닝 분야 매출액이 전년 대비 12.1% 증가한 2조7천4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러닝은 전자적 수단이나 정보통신(IT) 기술을 활용해 이뤄지는 학습을 의미한다.

조사에 따르면 이러닝 사업자 수는 1천614개로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 지난해 총 매출이 2조7478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기업 당 평균 매출액은 17억 원으로 전년대비 15% 상승했다.

이러닝산업의 총 매출액은 증가한 반면 총 사업자 수는 감소해 이러닝 기업당 평균 매출액이 확대되는 추세로, 이는 결국 경쟁력 있는 서비스 사업자 중심으로 시장 재편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규모별로는 매출액 1억원 미만의 영세 사업자가 859개로 전체 사업자의 53.2%(전년 대비 1.8%포인트 감소)를 차지했다. 다만 총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에 불과했다.

이 분야 인력 수는 전년 대비 0.9% 감소한 2만4천957명으로 조사됐다. 직무별 인력구성비는 서비스운영자 27.4%, 콘텐츠개발자 20.6%, 시스템개발자 23.1%, 내용전문가 16.8%, 기획컨설턴트 7.5%, 교수설계자 4.4% 등 순이었다.

수요 측면에서는 개인의 이러닝 도입률은 소폭 상승했고,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이러닝도 확산되는 추세다. 반면 중소기업 이러닝 도입률은 여전히 저조했다.

만 3세 이상 국민의 53.3%(전년 대비 0.5%포인트상승)는 이러닝 경험이 있으며, 모바일 러닝 경험 비율은 30.2%로 전년 대비 11.8%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의 이러닝 도입률은 65.3%였지만 중소기업은 4.2%에 불과했다. 또 정규교육기관의 이러닝 도입률은 85.9%로 전년 대비 3.6%포인트 늘었지만, 정부·공공기관의 도입률은 77.3%로 전년 대비 1.6%포인트 줄었다.

산업부는 올해 이러닝 시장 공정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이러닝 콘텐츠 개발용역 표준계약서 및 이러닝 이용표준약관'을 제정해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말 개소한 스마트러닝산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이러닝 중소기업 입주 및 장비활용, 해외시장 진출, 기술개발 등 지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개인의 이러닝 도입률은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지만, 모바일러닝 경험률은 30.2%로 크게 증가해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이러닝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정부와 공공기관, 교육기관의 이러닝 도입률은 70~80%대로 이미 성숙단계에 진입했지만, 중소기업은 아직 4.2%로 매우 저조해 앞으로 중소기업의 이러닝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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