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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북미 자회사 영향력 커진다


'길드워2'로 지난해 최대 매출, '와일드스타' 올해 최대 기대작

[이부연기자] 천정부지로 떨어지던 엔씨소프트 주가가 지난주부터 반등의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북미 자회사인 카바인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와일드스타'의 출시 일정이 공개된 시점이다.

지난해 '길드워2'의 북미 지역 흥행으로 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한 엔씨소프트는 올해도 '와일드스타'가 높은 주목을 받으면서 북미 자회사의 비중이 점차 커지는 모습이다.

25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소폭 오르면서 15만원대를 기록 중이다. 지난 달 12만원 초반까지 내려갔던 주가는 횡보를 거듭하다 지난 21일 북미 게임쇼 팍스이스트에 '와일드스타'가 올해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되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면서 15만원선을 회복했다.

지난해부터 떨어지는 영업이익률, 상승 모멘텀 부족 등이 지적되면서 6개월 사이에 주가가 반토막 난 엔씨소프트는 올해 '블레이드앤소울'의 중국 진출과 더불어'와일드스타' 출시에 사활을 걸고 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지난 1월 신년사를 통해 "엔씨소프트가 올해 정상에 올라야 하며, 특히 '와일드스타'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와일드스타'는 공상과학(sci-fi)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로 북미와 유럽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 중이다. 개발사인 카바인스튜디오는 엔씨소프트가 2005년 인수했으며 글로벌 히트 게임인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등의 개발진들이 주축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또 다른 지난해 또 다른 북미 스튜디오 아레나넷을 통해 출시한 '길드워2'의 흥행으로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3분기 북미와 유럽에 출시된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길드워2'는 4분기에만 1천190억원을 벌어들였으며, 이로써 엔씨소프트는 최초로 해외매출 비중이 50%를 넘기며 글로벌 업체로 입지를 다졌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지난해 북미와 유럽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엔씨웨스트 홀딩스를 설립, 더 빠른 의사결정 체제를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지난해 '길드워2'가 흥행에 성공해 큰 기여를 했는데 올해도 '와일드스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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