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가수 박진영(사진)의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코스닥 기업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엔터)가 미국 사업을 1년 만에 접었다. 투자금을 뛰어넘는 손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JYP엔터가 지난 20일 공시한 2012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JYP엔터는 100% 자회사인 JYP크리에이티브(JYP Creative, Inc.)를 지난해 설립 1년여 만에 청산했다.

JYP크리에이티브는 지난 2011년 JYP엔터가 사업영역을 해외로 확대하기 위해 미국에 만든 회사다. 당시 13억9천만원을 투자했다.
이 회사는 설립년도인 지난 2011년 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낸 데 이어, 작년에는 1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다른 미국 사업도 존속 여부가 불투명하다.
미국에서 음식점 사업을 하는 JYP푸드도 JYP크리에이티브와 마찬가지로 2년 연속 적자를 냈다. 지난 2011년에는 4억원, 지난해에는 1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총 18억원의 적자를 봤다.
JYP엔터는 2012년말 기준으로 JYP푸드(JYP FoodS, Inc.)의 지분 60.4%를 보유중이다.
JYP엔터의 담당 회계 감사법인인 선진회계법인은 "JYP푸드가 지난해 과도한 영업손실을 기록해 계속기업여부가 불투명해 지난해 말에 무형자산과 유형자산을 청산가치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닥 기업 JYP엔터는 과거 가수 비(정지훈)가 최대주주로 있던 제이튠엔터를 비상장 JYP에서 인수한 기업이다. 가수 박진영과 걸그룹 미쓰에이가 코스닥 JYP엔터 소속이다. 비상장 JYP에는 걸그룹 원더걸스와 2PM, 2AM 등이 소속 아티스트로 있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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