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성기자] 베트남 하노이의 한 초등학교에서 KT가 개발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KT 그룹 계열사로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반의 학습 콘텐츠 개발 기업인 KT OIC(대표 황경호)는 영어교육프로그램 '스마트리 잉글리시'를 베트남 교육부(Ministry of Education and Training)에 공급한다고 11일 발표했다.
베트남 교육훈련부는 그 첫 단계로, 하노이 시내 초등학교를 시범학교로 지정, 이 프로그램을 적용키로 하고 관련 오픈 행사를 현지시각 3월9일 열었다.
KT OIC 측은 "3월 중 하노이 소재 초등학교에서 시범운영 하는 것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6개의 초등학교로 확대 시행해 약 1천500명의 학생이 스마트리 잉글리시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회사측은 "2013년 9월경에 베트남 공교육의 정식도입을 위한 지속적인 협의 중"이라면서 "올해에만 베트남 소재 최소 30여 개의 학교에 정식도입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베트남 정부는 지난 2월 20여명의 현지교사 및 관계자를 한국에 파견해 KT OIC에서 프로그램 교사교육과 운영교육을 실시하기도 했었다.
회사측은 "베트남은 초등학생 인수가 750만명이며, 특히 영어교육시장은 대도시 최저임금의 4배가 넘는 수업료에도 많은 학부모들이 적극 투자할 정도로 교육열이 높다"면서 "이런 환경에서 우수한 퀄리티의 스마트러닝 콘텐츠인 스마트리의 공교육 도입을 학부모들은 매우 반기고 있다"고 전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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